2013년 4월 19일 늦은 밤 익명친목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나 고딩때 내 남친 진짜 잘생긴 청각장애인이었다!!!ㅎㅎㅎㅎㅎㅎㅎ
키도 크고 정말정말 잘생겼었는데 청각장애인 3급이었어!
자세하게 쓰면 분명히 아는사람 나올까봐 간략하게만 쓸게..
내가 다니는 학교는 장애인들도 꽤 많이다녔는데 남친이 그 중에 한명이었어ㅋㅋㅋㅋ
잘생겼다고 전교에서 유명했는데 유명한게 끝이었음
왜냐면 장애인이었으니까..ㅎㅎㅎㅎ
남친이랑 나랑 집방향이 같은걸 고1 2학기 개학식날 알았어ㅋㅋㅋ
걔가 원래 학교끝나면 센터같은곳에 가는바람에
고1 1학기동안은 차를타고 하교를 했는데 2학기 시작부터 걸어서 다녔거든?
개학식날 집으로 걷는데 걔가 나랑 같은방향인거...아파트 앞앞동이었음.......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뭔가 나도 속물이긴 한데ㅋㅋㅋㅋㅋ어린마음에 좀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그냥 뭔가 내가 특별해보이고 싶기도 하곸ㅋㅋㅋㅋㅋ되게 한번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이 드니까
진짜 너무너무 친해지고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주 후 쯤에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번호 물어보구..
개학식 이후로 하교길에 마주친적이 없었는데ㅋㅋ남친은 항상 일찍 끝났대 수업이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 친해질까 생각만 한거지..바보였어 내가..ㅋㅋ
내가 지금 술이좀 들어가서 횡설수설이 심할지도 몰라 양해부탁해..ㅎㅎㅎ
암튼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엄청 들이댔어ㅋㅋ 친해지겨로 들이댔어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눈살 찌푸려질정도로 너무 나댔어..
난..걔가 '장애인이다'라는 생각에만 엄청 사로잡혀서..아무렇게나 다가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진짜 만만하고 쉽게본거지.. 학교애들도 설마 익친이가 저렇게 쟤한테 나대더라도 사귀기야 할까?
이렇게 생각하구..ㅋㅋ 걔는 청각장애인이니까ㅠㅠ...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렇게 나대기를 한달 했나? 어느 순간부터 얘가 나를 막 피해
반갑게는 안했어도 받아주긴 했었는데 눈도 안마주치려고 하고 암튼 애가 이상해..
그래서 내가 남친을 따로 불렀어 얘기좀 하자구
나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남친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거야..
청각장애인들이 말할때 발음 좀 어눌하고 목소리 조절 잘 안되는거 알지?...
그런 말투로 나한테 화를 내는데 진짜 무섭고..
내가 얘를 진짜 만만하게 봤구나.. 얘가 진짜로 장애를 갖고있구나 별의별 깨우침이 다 드는거야
미안하다고 문자 30통은 보냈을거야 아마ㅋㅋ그때 정말 멘붕이었거든 아..얘가 정말 나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겠구나..
그래서 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남친한테 다가갔어
친해지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친구 대하듯 편하게 하니까 가까워지드라고ㅋㅋ
음..일단 남친이 어느 순간부터 나랑 같이 하교하려고 운동장 축구골대에서 기다리고 있더라ㅋㅋ
그때 첫날에 완전 감동ㅠㅠ 내가 고맙다면서 사줄게 없어서 하교길에 뻥튀기 사줬음ㅋㅋ같이 나눠먹고ㅋㅋㅋ
그렇게 맨날맨날 같이 집가구.. 내가 수업 도망나올때도 많았음ㅋㅋ나~중에 나랑 남친이랑
유명해졌을때는 선생님들도 익친아 너 안가냐~ 현석이가 너 기다리겠다~ 이럼서ㅋㅋㅋ보내주구
또 현석이네 집에 주말에 맨날 놀러가서 어머니랑 친해지구ㅋㅋ같이 사우나도 갔었어
현석이가 3살인가 4살때 엄청 고열병을 앓았대 그래서 청력이 안좋아진거구..
위에 형 한명있고 아래에 여동생 한명 있는데 내가 여동생이 있어ㅋㅋㅋㅋ 형제들끼리
고기부페가서 음식 쌀쓸이하고 진짜 즐거웠어
어 또..현석이랑 있으면 너무 좋은게.. 정말 조용한데.. 진짜 행복하고..
남친이 쌍커풀이 없고 눈이 길었는데!! 반짝 하고 딱 뜨면 동글동글하니 순진한 눈망울?
눈빛으로 다 통한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너무 좋았음..
수화도 많이 배우고..또 내가 따로 공부도 하고ㅋㅋㅋㅋ
남친한테 내가 수화한거 막 보여주면 기특해서 죽을라하고ㅋㅋㅋ
우리는 주로 문자를 많이했는데ㅋㅋㅋ난 마주보면서 문자하는게 괜히 설레더라????
얼굴표정은 그게 아닌데 문자는 완전 하트범벅에ㅋㅋㅋ정말 행복했구..
아 내가 어쩌다보니 안사귈때랑 사귈때를 섞어서 썼는데ㅋㅋㅋ
사귄건 고1에서 고2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내가 현석이랑 같이 옷사구..집 오는데..
난 이미 그때 현석이를 무지무지 좋아하고 있었어ㅋㅋㅋㅋ
근데 현석이가 나한테 집앞에서 수화로 고백을 했어...
내가 수화에 서투르니까 한동작 한동작 일일히 하면서 웃음기 있는 표정 지으면서..
나 정말 무슨 바보마냥ㅋㅋㅋㅋ"나!""너를!""있다!""좋아서?"이렇게 뚱딴지로 해석하고ㅋㅋㅋ
너랑 있으면 좋아. 너를 좋아해. 나랑 사귀자. 남친이 이렇게 고백을 했어ㅋㅋㅋㅋ멋있지!!!!
내가 현석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전교로 유명하긴 했지만
정말 못들을말도 들었다ㅎㅎ..무슨 내가 현석이 얼굴보고 밝히는 년?ㅋㅋ휴..
아..내가 현석이한테 진짜 제일 미안했던거..
익쁜이들아 미안해 내가지금 술이 좀 들어가서ㅋㅋ정리가 좀 안되네 두서가 없지ㅠㅠ
이생각만하면 눈물만 나는데..
첨에 내가 남친이랑 사귀는걸 비밀로 하자 했었어.. 창피한건 아니었는데..그냥 알리기가 싫은
그런 이기적이고 못된 마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비밀연애가 스릴있다느니 그런
이상한 합리화로 난 넘어갔는데..
어쩌다 학교에서 티가 나게 된거야 현석이랑 나랑 사귀는게..
그래서 내가 그 자리에서 아니라고 안사귄다고 왜그러냐고 막 성질냈더니..
현석이가 나를 물끄러미 보는 그 눈빛이....
진짜 안잊혀져
나랑 사구니느게 창피했던거야? 그랬던거구나..라고 말하는것같던 그 눈빛이..진짜..심장이 내려앉더라
상처받고 체념하던 그 표정이...아직도..사무쳐..
바로 다음시간에 공식으로 발표?하긴 했지만..아직도 후회스럽다 그렇게 했던 내 행동이ㅎㅎ
얘기할때 나한테 집중하려고 숙여지는 그 고개가 아직도 안잊혀진당ㅎㅎ..
얼굴을 진짜 가깝게 맞대고 얘기했었는데..입모양이랑 눈이랑 보면서...
ㅋㅋㅋㅋㅋㅋ현석이랑 나랑 초밥을 엄청 좋아해서ㅋㅋㅋㅋ진짜 초밥 엄청 먹었어
내 생일날에 첫키스도 하고.. 폴라로이드?사진도 많이 찍구
손잡고 걷고..우리는 평범하게 예쁘게 연애했어 물론 고깝게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ㅋㅋㅋ
적어도 내 친구들은 우리 응원했고 선생님들도 다 우리 좋게 봐줬어ㅎㅎㅎ
남친이 너무 잘생겨서 같이 다니면ㅋㅋㅋ괜히 선남선녀 된 기분?
데이트할때랑도 남친 청각장애인인거 사람들이 알고 표정 좀 바껴도 난 당당하게 굴고 그랬어
가족끼리 외식한적도 있구..ㅎㅎㅎㅎ소풍간적도 있어ㅋㅋㅋ나 며느리라고 그집에서 되게 예ㅃ뻐해주셨어
근데 현석이랑 나랑 사귀는데 고3 봄에
2009년 4월 20일날에 현석이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거든
어..그래서 나는 학교도 안가고 맨날 울면서 지냈어ㅋㅋ
자살시도도 많이해서 정신병원도 다니고 약도먹구 그랬었는데
현석이 어머님, 아버님, 형, 여동생이 나한테 찾아와서 다독여주면서..
음..아무튼..다독여주시더라 그래서 정신차리고 자퇴해서, 1년 공부해서
대학교 사회복지과 입학하구 수화통역사 자격증도 땄어!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오늘 술을 좀 먹었는데ㅋㅋㅋㅋ곧 있으면 취할것같애 알딸딸해
내일 현석이한테 가서 꽃이라도 주고 오려구....
진짜 사랑하고..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오려구...
글이 너무 길었지 잘자라 익쁜이들아!!ㅎㅎㅎㅎ
자세하게 쓰면 분명히 아는사람 나올까봐 간략하게만 쓸게..
내가 다니는 학교는 장애인들도 꽤 많이다녔는데 남친이 그 중에 한명이었어ㅋㅋㅋㅋ
잘생겼다고 전교에서 유명했는데 유명한게 끝이었음
왜냐면 장애인이었으니까..ㅎㅎㅎㅎ
남친이랑 나랑 집방향이 같은걸 고1 2학기 개학식날 알았어ㅋㅋㅋ
걔가 원래 학교끝나면 센터같은곳에 가는바람에
고1 1학기동안은 차를타고 하교를 했는데 2학기 시작부터 걸어서 다녔거든?
개학식날 집으로 걷는데 걔가 나랑 같은방향인거...아파트 앞앞동이었음.......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뭔가 나도 속물이긴 한데ㅋㅋㅋㅋㅋ어린마음에 좀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그냥 뭔가 내가 특별해보이고 싶기도 하곸ㅋㅋㅋㅋㅋ되게 한번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이 드니까
진짜 너무너무 친해지고 싶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주 후 쯤에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번호 물어보구..
개학식 이후로 하교길에 마주친적이 없었는데ㅋㅋ남친은 항상 일찍 끝났대 수업이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 친해질까 생각만 한거지..바보였어 내가..ㅋㅋ
내가 지금 술이좀 들어가서 횡설수설이 심할지도 몰라 양해부탁해..ㅎㅎㅎ
암튼 그래서 내가 남친한테 엄청 들이댔어ㅋㅋ 친해지겨로 들이댔어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눈살 찌푸려질정도로 너무 나댔어..
난..걔가 '장애인이다'라는 생각에만 엄청 사로잡혀서..아무렇게나 다가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진짜 만만하고 쉽게본거지.. 학교애들도 설마 익친이가 저렇게 쟤한테 나대더라도 사귀기야 할까?
이렇게 생각하구..ㅋㅋ 걔는 청각장애인이니까ㅠㅠ...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렇게 나대기를 한달 했나? 어느 순간부터 얘가 나를 막 피해
반갑게는 안했어도 받아주긴 했었는데 눈도 안마주치려고 하고 암튼 애가 이상해..
그래서 내가 남친을 따로 불렀어 얘기좀 하자구
나한테 왜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남친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거야..
청각장애인들이 말할때 발음 좀 어눌하고 목소리 조절 잘 안되는거 알지?...
그런 말투로 나한테 화를 내는데 진짜 무섭고..
내가 얘를 진짜 만만하게 봤구나.. 얘가 진짜로 장애를 갖고있구나 별의별 깨우침이 다 드는거야
미안하다고 문자 30통은 보냈을거야 아마ㅋㅋ그때 정말 멘붕이었거든 아..얘가 정말 나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겠구나..
그래서 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남친한테 다가갔어
친해지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친구 대하듯 편하게 하니까 가까워지드라고ㅋㅋ
음..일단 남친이 어느 순간부터 나랑 같이 하교하려고 운동장 축구골대에서 기다리고 있더라ㅋㅋ
그때 첫날에 완전 감동ㅠㅠ 내가 고맙다면서 사줄게 없어서 하교길에 뻥튀기 사줬음ㅋㅋ같이 나눠먹고ㅋㅋㅋ
그렇게 맨날맨날 같이 집가구.. 내가 수업 도망나올때도 많았음ㅋㅋ나~중에 나랑 남친이랑
유명해졌을때는 선생님들도 익친아 너 안가냐~ 현석이가 너 기다리겠다~ 이럼서ㅋㅋㅋ보내주구
또 현석이네 집에 주말에 맨날 놀러가서 어머니랑 친해지구ㅋㅋ같이 사우나도 갔었어
현석이가 3살인가 4살때 엄청 고열병을 앓았대 그래서 청력이 안좋아진거구..
위에 형 한명있고 아래에 여동생 한명 있는데 내가 여동생이 있어ㅋㅋㅋㅋ 형제들끼리
고기부페가서 음식 쌀쓸이하고 진짜 즐거웠어
어 또..현석이랑 있으면 너무 좋은게.. 정말 조용한데.. 진짜 행복하고..
남친이 쌍커풀이 없고 눈이 길었는데!! 반짝 하고 딱 뜨면 동글동글하니 순진한 눈망울?
눈빛으로 다 통한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너무 좋았음..
수화도 많이 배우고..또 내가 따로 공부도 하고ㅋㅋㅋㅋ
남친한테 내가 수화한거 막 보여주면 기특해서 죽을라하고ㅋㅋㅋ
우리는 주로 문자를 많이했는데ㅋㅋㅋ난 마주보면서 문자하는게 괜히 설레더라????
얼굴표정은 그게 아닌데 문자는 완전 하트범벅에ㅋㅋㅋ정말 행복했구..
아 내가 어쩌다보니 안사귈때랑 사귈때를 섞어서 썼는데ㅋㅋㅋ
사귄건 고1에서 고2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내가 현석이랑 같이 옷사구..집 오는데..
난 이미 그때 현석이를 무지무지 좋아하고 있었어ㅋㅋㅋㅋ
근데 현석이가 나한테 집앞에서 수화로 고백을 했어...
내가 수화에 서투르니까 한동작 한동작 일일히 하면서 웃음기 있는 표정 지으면서..
나 정말 무슨 바보마냥ㅋㅋㅋㅋ"나!""너를!""있다!""좋아서?"이렇게 뚱딴지로 해석하고ㅋㅋㅋ
너랑 있으면 좋아. 너를 좋아해. 나랑 사귀자. 남친이 이렇게 고백을 했어ㅋㅋㅋㅋ멋있지!!!!
내가 현석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전교로 유명하긴 했지만
정말 못들을말도 들었다ㅎㅎ..무슨 내가 현석이 얼굴보고 밝히는 년?ㅋㅋ휴..
아..내가 현석이한테 진짜 제일 미안했던거..
익쁜이들아 미안해 내가지금 술이 좀 들어가서ㅋㅋ정리가 좀 안되네 두서가 없지ㅠㅠ
이생각만하면 눈물만 나는데..
첨에 내가 남친이랑 사귀는걸 비밀로 하자 했었어.. 창피한건 아니었는데..그냥 알리기가 싫은
그런 이기적이고 못된 마음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비밀연애가 스릴있다느니 그런
이상한 합리화로 난 넘어갔는데..
어쩌다 학교에서 티가 나게 된거야 현석이랑 나랑 사귀는게..
그래서 내가 그 자리에서 아니라고 안사귄다고 왜그러냐고 막 성질냈더니..
현석이가 나를 물끄러미 보는 그 눈빛이....
진짜 안잊혀져
나랑 사구니느게 창피했던거야? 그랬던거구나..라고 말하는것같던 그 눈빛이..진짜..심장이 내려앉더라
상처받고 체념하던 그 표정이...아직도..사무쳐..
바로 다음시간에 공식으로 발표?하긴 했지만..아직도 후회스럽다 그렇게 했던 내 행동이ㅎㅎ
얘기할때 나한테 집중하려고 숙여지는 그 고개가 아직도 안잊혀진당ㅎㅎ..
얼굴을 진짜 가깝게 맞대고 얘기했었는데..입모양이랑 눈이랑 보면서...
ㅋㅋㅋㅋㅋㅋ현석이랑 나랑 초밥을 엄청 좋아해서ㅋㅋㅋㅋ진짜 초밥 엄청 먹었어
내 생일날에 첫키스도 하고.. 폴라로이드?사진도 많이 찍구
손잡고 걷고..우리는 평범하게 예쁘게 연애했어 물론 고깝게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ㅋㅋㅋ
적어도 내 친구들은 우리 응원했고 선생님들도 다 우리 좋게 봐줬어ㅎㅎㅎ
남친이 너무 잘생겨서 같이 다니면ㅋㅋㅋ괜히 선남선녀 된 기분?
데이트할때랑도 남친 청각장애인인거 사람들이 알고 표정 좀 바껴도 난 당당하게 굴고 그랬어
가족끼리 외식한적도 있구..ㅎㅎㅎㅎ소풍간적도 있어ㅋㅋㅋ나 며느리라고 그집에서 되게 예ㅃ뻐해주셨어
근데 현석이랑 나랑 사귀는데 고3 봄에
2009년 4월 20일날에 현석이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거든
어..그래서 나는 학교도 안가고 맨날 울면서 지냈어ㅋㅋ
자살시도도 많이해서 정신병원도 다니고 약도먹구 그랬었는데
현석이 어머님, 아버님, 형, 여동생이 나한테 찾아와서 다독여주면서..
음..아무튼..다독여주시더라 그래서 정신차리고 자퇴해서, 1년 공부해서
대학교 사회복지과 입학하구 수화통역사 자격증도 땄어!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오늘 술을 좀 먹었는데ㅋㅋㅋㅋ곧 있으면 취할것같애 알딸딸해
내일 현석이한테 가서 꽃이라도 주고 오려구....
진짜 사랑하고..또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오려구...
글이 너무 길었지 잘자라 익쁜이들아!!ㅎㅎㅎㅎ
저 글도 남친이 하늘나라로 간날 바로전날 썼네요.. 그 즈음이라 생각 많이 났나보네요.. 눈물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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