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여러분 히루라는 필명을 들고 돌아온 익명마방의 익이니야
내가 무슨 글을 썻는지 알던 사람도 있을거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 무튼 마방에서 시작해서 여기로 옮겨져서 나도 좀 당황스럽다
무튼 지금 히루는 시험기간... ㅠㅠ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기말고사야
기말고사 동안 있었던 일 풀러왓지 ㅎㅎ
기말고사 치기 전에 내가 선후배들 기말고사 잘치라고 초콜릿 돌리거든(우리학교는 기숙사 언제든지 선후배와 함께...) 근데 문뜩 내가 좋아하는애(아가라고 할게 얘가 워낙작아서 애기같거든)도 챙기고 싶은거얔ㅋㅋ 그래서 아가가 제일 좋아하는 가나파이사서 쪽지썻지 ㅋㅋㅋ
일부러 챙기는게 아니라 남아서 챙기는거라고 구라까고.. ㅋㅋㅋ
그리고 나서 다음 쉬는시간에 아가가 왔음 쪽지에다가 장학금받고 대학들어가면 부모님들이 참 좋아한다면서...ㅋㅋㅋ
시크한 우리 아가 무튼 시험 첫째날이 아가는 이과라서 수학이고 난 문과라서 수학이랑 한문이였단 말야? 근데... 다 치고 독서실에 왔는데..
아가가 표정이 이상한거야 걱정되서 가보려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부터 갔지 근데 나오는데 아가가 날 피하듯이 들어가는거야
원래면 아가가 나 보고 재밌는 표정 짓고 지나갈텐데 걱정되서 화장실앞에 쇼파있거든? 거기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나오자마자 야! 이러면서 불렀는데 눈이 빨개... 난 아가가 우는거 처음봤음...
무튼..뒤따라 가면서 "왜 그래 무슨일있어? 응?" 이러면서 잡으니까 내 손 내리면서 "혼자 있게 놔둬주라." 이러면서 가는거임... 보는 내가 안쓰러워서 울었음..
그냥 울었음.. 펑펑 울었지.. 나도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
무튼 또 가나파이 등장 가나파이에다가 abc초콜릿 붙이고 편지써서 붙여서 아가가 엎드려 자길래 조용히 내려놓고 왔음
그리고 저녁에 가보니까 가나파이 껍데기만 남아있었음 ㅎㅎ 그리고 몇시간뒤에 아가 찾으러 갓는데 없능거.. ㅠㅠ
그래서 그냥 내자리 오고 있는데 내 친구님이 운동장 돌러가자고 붙잡음... 그래서 내자리에 잠깐 갔다 가려고 내자리오니까 아가가 내 자리에 앉아있었음!!
근데.. 뭘 떨어뜨리면서 다리에 찍힌거야 그래서 아가가 굉장히 아파해서 "괜찮아?! 안다쳤어?!" 이러면서 폭풍걱정 근데... 그 떨어뜨린 물건이 다름아닌 내 책....
굉장히 아끼는건데.. 그래도 아가니까 야잇!!! 이러고 참았음... 아가랑 있고 싶었지만... 친구랑 약속해서 난 갔다지... ㅠㅠ
오늘 병원다녀오면서 바게트 사왔는데 아가생각나서 한시간전에 아가자리에 종이컵에 담아 놔두고 왔음 아가가 없어서....ㅠㅠ 5분기다리다 그냥 옴
그리고 방금 갔다왔는데 빈 종이컵 확인!! 근데 아가는 없음... 그래서 쪽지 써놓고 옴 "넌 어딜 그렇게 싸돌아댕기니 가마 좀 있그라..."라고..
무튼 기말끝나면 본격적으로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