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은 매일 하루에 두개씩 올리네요 ㅋㅋㅋ
저 지금 미적분 공부하다가 왔어요 ㅠㅠㅠㅠ
이쁘게 봐주세요.. 댓글좀 달아주세요 ㅠ_ㅠ 힘이안나요..
작은 바램으로선.. 제 댓글 빼고 25개가 넘어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너무 큰가요?ㅋㅋㅋ미안해요..
그럼 갈게요!
아 여기서 김명수는 인피니트 멤버 그대로로 나오구요~
나는 일반인 여자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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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이 살을 에는듯한 추위를 가져온다. 으으, 정말 추워죽겠다. 이 새벽에 데이트하러 가는 꼴이라니. 역시 연예인 사귀긴 힘들구나.
몇분전으로 돌아가자면, 나는 그때만해도 따뜻한 이불속에서 김명수 문자를 기다리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울리는 진동소리에 놀라 잠을깨고, [숙소 앞에 팬들 없어. 나올래?] 라고 온 문자를 한참이나 들여다보며, [응. 놀이터로 갈게] 라고 답장하고서 꾸물꾸물 일어나서 옷을 껴입었다.
시간을 확인하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버튼을 꾹 누르니 [ A.M. 2 : 15 ] 라는 글자가 뜬다. 에휴 이시간에 뭐하는거야 난. 새벽이라 그런지 훨씬 더 추운것 같다. 김명수와 나는 아이돌 가수와 스태프 알바생으로 만나, 1년 가까이 사귀고 있지만 정작 데이트는 일주일에 두번하면 많이 만난 정도였다. 그것도 이런 새벽에.
놀이터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건, 검정마스크, 검정 넥워머, 검정 패딩, 검정색 털모자 까지. 아주 검정색으로 철저히 도배된 채, 여기 ! 하며 나를 반기는 김명수. 으유. 팬들 들으면 어쩌려구. 하면서 다가가니까 마스크 때문에 눈밖에 안보이는 김명수가 씩 웃으면서 괜찮아. 지금 없어. 한다.
그네를 하나씩 차지해서 앉았다.
" 한 3주만인가? 대박 "
" 푸흐 미안~ 스케줄이 너무 바빴던걸 어떡해. 그나저나 우리 애기는 못본새에 못난이가 되버렸네."
" 자다 깨서 그렇거든 !! 이 새벽에 맨날 불러내는게 누구신데."
" 으하하 또 욱한다. "
정말 오랜만에 만난거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데, 갑자기 김명수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놀이터 밖 골목길을 주시한다.
" 야~! 엘오빠 여기로 갔다며 !!! 왜 안보여! "
" 아니 있어봐봐 ! 여기로 온거 맞다니깐? 내가봤어 ."
김명수의 팬으로 보이는 두명의 여자애들이 놀이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김명수를 찾고있었다. 간이 콩알만해진 내가 목소리를 최대한 낮춰서, 어떡해 !! 하니까 의외로 차분한 김명수가 오히려 나를 달랜다. 괜찮아괜찮아. 하고는. 몇번 주위를 둘러보던 김명수가 놀이터 경비실 옆에 딸린 작은 창고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 하나 둘 셋 하면 저기로 뛰자. "
" 뭐? 잠겨있으면 어떡해 ! "
" 아냐. 아까 다 봐놨어. 뛰는거다. 하나 둘 셋 ! "
자기혼자 하나 둘 셋을 다 세더니 내 손을 잡고 창고쪽으로 달린다. 당황한 나는 어쩔수 없이 끌려갔다. 다행히 창고 문은 쉽게 열렸지만, 생각보다 좁아보이는 한평 남짓한 곳에, 우리 둘은 꼼짝없이 갇혔다. 사실 말이 한평이지, 한켠에 짐같은 것이 쌓여있어서 어쩔수 없이 꼭 붙어서 낑겨 앉게 되었다. 정적이 흐르고, 문밖에서는, 놀이터에도 없어?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 와.. 진짜 걸릴뻔 했다. 그치. "
" 그러게 너는 조심 좀 해서 오지 !! 걸리면 너 끝장이야 ! 요즘 아이돌이 왜 아이돌인데. 쫓아오는 줄 몰랐어? "
" 알았으면 왔겠냐~ "
걸리면 큰일을 겪을 처지는 자신쪽인데, 남얘기 하듯 장난스럽다. 그나저나 이 좁은 공간에서 언제까지 있어야하는거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좁은건 둘째치고, 바닥도 차갑고 창고 안의 공기도 차갑다.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추위가 가시질 않아서 덜덜 떨고만 있으니까, 그제서야 김명수가 많이추워? 하고 물어온다. 응 손시려워.. 하고 여전히 웅크려 있는데, 갑자기 따뜻한 손이 내 손을 잡는다.
둘만 있는 좁은 공간에서 왠지 적막해진 공기가 민망해져서 뭐,뭐야아.. 하고 손을 놓으려니까 춥다면서. 하며 내 손을 더 꽉 잡고서 자신의 패딩 주머니에 집어넣는 김명수.
따뜻하긴하네.. 생각하고는, 김명수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김명수 때문에 황급히 다시 고개는 정면을 향했다. 내 행동을 봤는지 풉 하고 웃으면서 뭐야, 부끄러워? 한다.
" 뭔소리야..아니거든..."
" 아니면 나 봐봐."
그러면서 내 고개를 자기 손으로 굳이 자기 쪽으로 돌린다. 눈이 마주치자, 김명수가 먼저 싱긋 웃는다. 순간, 새삼 내 남자친구 진짜 잘생겼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멍하게 눈을 계속 마주치고 있었다. 그걸 또 언제 눈치챈건지 왜? 너무 잘생겨서? 흐흐 하면서 날 쳐다보는데, 그게 또 그렇게 잘생겨 보일수 없다. 예쁘게 생긴 눈, 오똑하니 솟은 코를 지나 내 눈길은 그의 입술에 정착했다.
무언가에 홀린듯,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다가, 무슨 정신이었는지 그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추었다. 얼마후, 입술을 떼어내고 그를 바라보자, 살짝 놀라고 상기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김명수.
"....."
서로 아무 말도 없이 다시 한번 쪽 하고 입맞췄다. 그러고 다시 서로를 바라보기만 하길 몇초.
살짝 풀려진 눈으로 나를 지긋한 눈길로 보더니, 다시 다가온다. 다가와서, 입을 맞추는데,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진해진다.
아 진짜 달콤하다. 비록 창고 안이지만, 둘의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공간에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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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여러분.. 댓글스릉흔드 브금칭찬 스릉흔드!!!!!!!!!
솔직히 이번 브금 별루 맘에 안들어유 ㅠㅠㅠ 급히 고르다보니..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