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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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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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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괴물을 만든 걸까요...?




2125년. 오래전부터 이어진 인간의 욕심은 어떻게 해도 채워지지 않았고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과학 기술은 극도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그 과학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한 인간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초기의 그들은 EM으로 불렸으며, 주로 상위층을 위한 도구로 쓰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인간에게 불만을 갖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움직인 EM들은 그들이 태어난 과학연구소를 점령해 EM을 양산하게 만들었고, 그들의 협박에 인간들은 EM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을 뜬 EM들은 양산형과 초기형에 따라 상부와 하부로 계급이 갈렸으며 인간들은 그 아래 위치하는 최하급의 계층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인간들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괴물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EM들이 모르는 곳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과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을 끌여들여 시작된 DOW 프로젝트는 다섯 달만에 새로운 재조합 인간을 만들었다.



"이건...그것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우리는...괴물을 만들어 냈어요."

"...없애버리자."



"누구 맘대로 그러시나. 명령 불복종은 즉살이라는 걸 알텐데."

들켜버렸다. 성규가 명수를 뒤로 물러나게 하고 군관에게 얘기했다.



"이건 당신들이 통제할 수 없어요. 더 낮춰야 한다고요."

"폐기를 하건 수치를 낮추건 그건 너희들이 터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위에서 정하는 거지."

"잘못하면 모두가 죽을 수도 있어요."

"그것 역시 너희가 신경 쓸 게 아니다. 그리고 너희가 잊은 게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원은 너희만 있는 게 아니다. 언제나 시작이 어려우면 그 뒤는 쉬운 법이지. 까딱하면 그 쪽에서도 이런 걸 만들 수 있단 얘기다."



군관의 단호한 말에 성규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명수가 욱하는 것이 보였지만 우리가 나설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성규가 명수를 말렸다. 데리고 가세요. 성규의 말에는 지친 기색이 묻어나왔지만 군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DOW를 만들 것을 명했다.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해 주겠다. 군관이 DOW-1호를 데리고 나가버리고 실험실 안의 둘은 아무 말이 없었다.




"왜 안 말렸어요."

"말렸으면, 우린 군관이랑 꼼짝없이 싸워야 했어."


싸워서라도 말려야죠. 라고 말하는 명수를 바라보는 성규의 표정이 어쩐지 무서워보였다.



"김명수, 니가 착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우린 인간이 아니야. 우리 역시 재조합을 통해 태어났잖아. 말하진 않았지만 명수는 성규의 뒷말을 알 수 있었다. 명수와 성규는 같은 연구소에서 태어난 EM들 중 하나였고, 그들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인간들의 구역에, 그것도 비밀프로젝트에 EM들이 들어왔다는 것이 들키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그들은 잘 알고 있었기에 말을 함부로 잇지 못했다.

군관의 반응으로 보아하니 연구소 안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듯 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짧은 대화를 듣고 들어올 수가 없다.




형. 우리는 대체 뭘까요. 인간인 걸까요. 우리가 인간이라면, 우릴 만든 이 역시 인간인가요?

명수가 실험실에서 탈출하기 전 성규에게 했던 말.



"명수야."

"네."

"우린 인간이야. 저들 역시 인간이고...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간이 아닐 수도 있겠지. 탐욕에 물들어 올바른 것을 버리고 타락해 버리는 이 사람들을 인간이라 칭할 수 있을까. 성규가 뒷말을 삼켰다. 뜬금 없이 말하는 성규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제가 물었던 것에 대한 답이라는 걸 알고 명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만, 쉬자."




전쟁의 서막은, 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




제 이름이 뭐에요?


누구든지 이름이 있어야 자아로서의 개념이 확립된다고 어떤 사람이 분명 말했었다. 뿌옇게 변해버린 한 기억 속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가.

하긴, DOW-1은 어감이 좋지 않았다. EM들보다 더한 괴물이니 저런 이름을 붙이면 실험체라는 걸 금방 눈치채겠지. 호원이 잠시 생각했다. 설마하니 저 괴물이 이름을 붙여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장동우."


뜻은 모른다. 옛날의 우리였다면 한자라는 것을 통해 의미를 부여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어느샌가 최하층이 되어버린 인간들은 한낱 이름의 의미보다는, 먹고 살아야 할 길. 혹은 전투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다.



"좋네요. 장동우....당신의 이름은?"

"...이호원."

"이호원...이라. 둥글둥글하네요."

"호야라고 불러."



괴물 주제에. 라는 말을 간신히 삼킬 수 있었다. 아무리 만들어진 실험체지만, 만들어진 것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오고 폭주를 하기 마련이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똑같은 인간. 혹은 엘리트처럼 대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 유전자 재조합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라면 민감하고, 욱하는 호원이지만 그것을 금새 상기시키곤 냉정을 되찾았다.



"그나저나...전 뭘 하면 되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니가 더 잘 알잖아."

"...."

설마 아무것도 몰라? 호원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정말 쓸모없군. 우선 이 괴물을 만든 연구원과 얘기를 해 봐야겠다.



"밖에 누구 있으면 들어와봐."

"부르셨습니까."



인터폰으로 전하는 호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군인 한 명이 들어왔다.




이새ㄲ...아니, 외부에서 온 장동우 요원이다. 쉴 수 있게 편한 곳으로 모셔다드리고, 연구원 불러.


호원의 말에는 많은 뜻이 숨어있었지만 군인 역시 제법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금세 호원의 의도를 파악했다. 외부에서 왔다고 하면 분명 실험이 성공했다는 것이고, 연구원은 이 장동우라는 실험체를 만든 연구원을 말하는 것이리라. 알겠습니다. 군인이 동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니가 여기 왜 와."

"이 새끼가. 니가 나 불렀잖아."



근 하루 만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인지, 성규는 무척 예민해진 상태였다.

DOW-1호를 기껏 완성했나 했는데, 수치가 너무 높아 낮추려 하다가 듣고 있던 군관한테 걸리고 말로 싸우고 명수랑도 싸우고 좀 쉬나 했더니 이번엔 상관의 호출이랜다. 그리고 와보니 제일 보기 싫어하는-엄밀히 말하자면 껄끄러운- 사람인 호원이 제 앞에 있었다.



"니가 여기 왜 있냐고. 넌 인간도 아니잖아."



호원의 말에 성규가 움찔했다. 분명 이 곳은 인간만이 올 수 있는 곳. 호원이 제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는 걸 너무 간과했던 걸까.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라 기억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기억하고 있었네. 십 년이면 까먹을 법도 한데."

"너라면 까먹을 수 있겠냐?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나야. 덕분에 그 쪽에 대해서라면 치를 떨게 됐지. 근데 그 사건의 주범인 니가 여기 있다니 . 니가 있다면 김명수 그 자식도 같이 있겠군."

"잘 아네. 여기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하면 우리가 금새 뚫고 들어왔겠니. 그리고 너희들이 그렇게 원하던 DOW를 만들어낸 건 우리야. 니 사정이 어떻든 넌 우리를 쫓아낼 수 없어. 아... 날 만들었던 너희 부모도 그랬잖아? 난 너와 함께 있어야 할 운명이라고. 잘 됐네."


....씨발. 드럽게 기억력은 좋아가지고. 호원이 참다 못해 입에 담배를 물었다. 후.. 담배 연기가 그의 사무실을 맴돌았다.



"그 담배는 어디서 구하는 거야. 요새도 담배 연기가 나? 이호원. 더럽게 아날로그적이네."

"...그만 떽떽거려. 너, 장동우가 왜 그런지 알아?"

"장동우? 그건 또 누구야."



DOW-1호 말이야. 호원이 새로운 담배를 꺼내 들었다. 아까와는 달리 연기가 나지 않았다.

이름도 지어줬어? 지어달래. 지 이름이 뭐냐고 물어. 성규가 호원의 말에 피식 웃었다. 그렇다고 가르쳐주냐. 병신아.



"시끄럽고 왜 그런지나 말해."

"너희로 따지자면 장동우는 오늘 태어났어. 아무것도 모르는 신생아 같은 거야. 너도 봤었잖아. 우리가 어떻게 했는지. 니 부모가 나한테 한 것 처럼. 너도 그 DOW에게 한 것 뿐이야. 하나하나 가르쳐야지. 유전자는 좋으니까 금방 배울거야."




*


이성열.


두 명이 사라졌습니다. 

우현의 말에 성열은 또 양산형이겠지. 걔네는 왜 그렇게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우현은 그런 성열을 바라보다 입을 뗐다.



"김명수랑, 김성규입니다."



성열이 그 말에 손을 놀리던 걸 멈추었다.



"다시 말해 봐. 누가 어디로 도망쳤다고?"

"김명수와 김성규가 도망쳤습니다. 어디로 갔는지는 아직..."


김명수. 니가 또 도망친다 이거지. 성열이 웃었다. 이번엔 어디를 박살내줄까. 그렇게 아끼는 김성규는 공교롭게도 남우현이 아끼는 놈이라 터치하기엔 껄끄러워지니... 이번에도 인간들을 죽여야겠네. 그렇지?

그 모습을 보던 우현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항상 냉정하지만 유독 김명수라면 이성을 잃는 게 최대 단점이라는 걸 자각이나 하고 계신건지.



"언제 도망갔어."

"그게...보고가 오늘 들어왔지만, 보아하니 적어도 다섯 달은..."

"씨발. 관리새끼들은 뭐하는 놈들이야. 내가 그 둘은 요주의 인물이라고 감시 철저히 하라고 했는데."

"아시잖습니까. 머리가 출중한 둘입니다. 양산형 쯤은 쉽게 조작할 수 있겠죠."


"...인정하지. 판단미스였군."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성열의 마음쯤은 뻔히 읽고 있는 우현이었다. 어릴 적 교육받을 때부터 성열과 우현은 같은 재조합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대접이 달랐다. 철저하게 군림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교육받은 것이 성열이고, 그 옆에서 성열을 제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받은 것이 우현 자신이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 왔는데 성열의 마음 하나 읽지 못한다면 자신은 당장 이 곳을 떠나야 했다.



"아냐. 이번엔....이성종을 보낸다. 이성종이라면 낚여 오겠지. 딴 인간들은 싫어해도 이성종만큼은 아끼던 둘이었으니까."

"제가 얘기할까요?"

"아니. 내가 직접 얘기하지. 불러."

네. 우현이 짧게 대답하고 밖으로 나섰다.

우현이 나가자 성열이 잠시 고개를 숙이는가 싶더니 성종에게 지시할 것을 적기 시작했다.



김명수. 안전하게 데려올 것.


추신. 김명수, 김성규와 관련되어있거나 관계가 있던 사람은 모조리 죽일 것. 또한 연구한 것이 있다면 전체 자료 폐기.

기한은 두 달. 그 안에 데려오지 못할 시, 내가 직접 간다.



수능이 끝나고...;; 연재할 과학물입니다. *으로 시점 돌렸구요..시간대는 동일한 시간대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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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호잇호잇 첫 댓글 감사합니당!!
12년 전
독자2
오오오 쩌네요.. 근데 수능이 끝나고라면 8개월 뒤에나...........또르르..... 열심히 공부하세여
12년 전
감사합니다! 한참 잊고 계시다가 글 하나 올라오면 저고...네 그런거죠...잊지 않기 위해서 썼습니당..흐흐... 열심히 공부할게요ㅠㅠ!!
12년 전
독자3
으앙ㅠㅜㅠㅠ세모론이에요ㅠㅠㅠ잠깐만요ㅠㅠ저 눈물 좀 쏟고ㅠㅠㅠㅠ이거 정말 나를 위한 조각글이에요? ㅠㅠㅠ아닌가??? 무튼ㅠㅠㅠㅠㅠ진짜 숨긴 글 펼치는 그 순간부터 막 가슴이 두근거리고ㅜ하 내가 뭐라구 짖는 지도 모르겠다ㅜ그대 천재에요? 천재가 아니구서야 어떻게 이런 글을? ㅠㅠ머리 대빵 좋은 가봐요ㅠㅠ저는 이런거 생각도 못하느데ㅜ그대 진짜 글 쩔어요ㅠ문체도 너무 좋고ㅠ아 어떻게 더 표현하고 싶은 데 제 필력이 딸려서 뭐라 아휴ㅜㅠ조각글이라서 그런지 아직 뭔가 베일에 쌓여있는 거 같아 막 더 보고 싶고 그냥 류 그대 짱이에요ㅠㅠ수능 끝나고 연재하시면 아주 대박나실 듯ㅠ제가 보장해요ㅠㅠ어떻게ㅠㅠ너무 좋잖아ㅠ그러고 보니 그대가 류 그대는 감정변화가 심해서 막 뒤에가서는 성격을 바꿔버린다고 했잖아여ㅠ그럼 꼭 틀을, 성격을 완벽하게 정해놓고ㅠ아무튼 그대 없는 시간 쪼개서 이런 은혜로운 글 쓰느라 수고했어요ㅠㅠ저는 그대가 수능을 끝나기만을 기다리겠어요ㅠㅠ아무튼 그대 제 사랑 받아여♥♥♥
12년 전
세모론 그대 반가워여!! 우선 모티로 이렇게 긴 덧글 남겨주셔서 감동.. 그대를 위한 글 마즈다!ㅋㅋㅋㅋㅋ이제부터 성격 정해놓고 시놉짜야죠ㅋㅋㅋ의외로 한가해 보이는 고3같고 좋네요ㅋㅋㅋ 저번에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제 글은 조각이 더 낫다는 게 함정이자 묘미이죠..ㅋㅋㅋ길게 가면 내용이 산으로 가고 그르타요...ㅋ..ㅋㅋ..수능 끝나고 연재하면....절 능가하는 금손(물론 지금도 많이 계시지만) 그대들이 훨씬 많이 나오셔서 전 찌발릴 것 같아요..흑흑 그 때 그렇게 되면 세모론 그대를 생각하고 글 연재할게용!! 아잌아잌 큰 사랑 감사해여!! ㅎㅎ
12년 전
독자4
헐 신작알림. 헐쩐다. ㅎㄹ..!
12년 전
감사합니다!! 수능 끝나고 더 깔끔하게 정리해서 돌아올 거니깐 잊으시면 안 되여..흑흑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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