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이래뵈도 나보다 연상인 주제에나보다도 어려뵈는 모습에 한때는 질투도 했더란다..첫인상_그에게 나는 못된아이 나에게 그는 순한남자둘다학생이던 우리는 그날 운동회날 처음 봤다.푹푹찌는더위에 하필이면 내기에 져서는 양손가득 아이스크림을 갖고 허겁지겁 학교로 돌아가는길 나와 부딪힌 경수오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미안해..어떡하지 미안..."하고 안절부절하며 아이스크림을 주웠다 그런 경수오빠한테 "아 씨 존나 짜증나..눈좀뜨고다녀라ㅡㅡ"하며 그의 손에 들려있는 아이스크림을 확 채가지고는 찌릿 한번 쏘아봐주고 짜증을부리며 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1학년이고 경수오빠는 3학년이였는데...ㅋ..ㅋㅋ문득 뒤돌아봤을때 오빠의 표정은 울상이였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착하고 어리게 생겼냐고..ㅋㅋㅋㅋ뿐만아니라 잘생기긴했어도 튀는외모는 아니었고 나대는 성격도 아니라 내가 어찌알았겠냐고..그 후에 우리반쪽에서 아이스크림을 빨고있는데 3학년들이 입고있던 반티가 오빠와 같다는걸 깨닫고 아..하며 사과하러 갔더랬지무작정 만나자마자 팔목을 휘어잡고 헉헉 거리며 미안하다 사과를 이래저래 내뱉었다. 그러자 "너..너는 내가..어 만만해애??"라고 어색하게 새침한척을 했다 이때의 일화는 지금도 가끔 써먹는다.무튼 그모습에 비식거리자 "뭐..뭐뭐뭐뭐!!왜 웃는데!!"하며 뒤통수를 글적이다가 "앞으로 그르면 호..혼난다??"하고 나름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뛰어가버렸다.지금 이 이야기를 하면 오빠는 그때와 같은 반응으로 "뭐..뭠마..그얘기는 갑자기 왜끄내.."하고.와우 판타스틱찌망 이..이건뭐긔..똥글!!왓더퍽 갑자기 됴어빠가 생각이나 쓴건데 아 이건뭘까 내가 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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