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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카딜 전체글ll조회 1478l 10

메인 외에 두 커플정도 가볍게 같이 쓰려고 하는데

연재 글 사이드 커플 추천 좀ㅠㅠㅠㅠㅠㅠ

 

 

 

조각 조각 따 땃 따!

 

 

 

 

오랜만에 주어진 휴식시간에 무엇을 먼저 해야할 지 머리를 굴려 고민해야 할 만큼 그 동안 숨막히게 좁은 연습실에서 기약 없는 날을 위해 연습 또 연습만을 반복해왔다. 이렇게 휴식시간이 주어진다는 게 달갑기는 커녕 '아직 데뷔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휴식시간이라니. 우리가 잘 되지 않고있나?' 라는 생각을 할 만큼 나는 얼마 되지 않은 이 생활에 익숙해졌고 최적화 되어있다. 몇 일도 아니고 고작 몇 시간 주어진 휴식시간임에도 이 시간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그러나 나만 이리 꽉 막히고 답답한 생각을 하는 것인 지 다른 멤버들은 매니저 형에게 휴대전화를 받아 그동안 연락 못했던 친구들과 연락을 해 약속을 잡기 바빴고 이미 몇 몇 멤버는 숙소 밖으로 나간 것인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경수 너 안 나갈거야? 나 준면이 형이랑 쇼핑갈건데 같이 가자."

"나 그냥 숙소에서 쉬려고. 잠을 좀 못 잤더니 피곤해서 나가지도 못하겠다."

"헐. 도경수, 김종인이랑 붙어 다니더니 물 들었나봐. 얼마만에 얻은 휴식시간인데 잠이라니!"

"뭐, 인마. 들어올 때 맛있는 거나 많이 사 와."

 

 


호들갑을 떨며 리액션하는 찬열에게 무심하게 대꾸해줬다. 다들 나가네. 숙소에 우리 둘 만 남겠구나. 둘이 있는 건 오랜만이네. 쇼파에 걸터앉아 분주하게 준비하는 멤버들을 구경하며 생각했다. 한 명 두 명 숙소 밖으로 나가고 분주하고 시끄럽던 숙소 안이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끼이익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터벅 터벅 잠이 가득한 발 걸음. 까무잡잡한 얼굴에 잠이 그득그득. 다들 외출 준비한다고 시끄러웠는데 그 새 잠이 깼는지 눈도 못 떼고 퉁퉁 부은 얼굴로 투정을 부린다.

 

 

 

"다 나갔어? 어차피 나갈거면서 빨리 빨리 좀 나가지. 남자들이 준비하는 데 무슨 한 시간 씩이나 걸리냐."

"그 한 시간동안 방 안에서 세상모르고 쿨쿨 잤으면서. 잠이 그렇게 좋냐?"

"잠은 자도 자도 끝이 없어. 오래 잘 수록 더 자고 싶어져. 꼭 도경수 같아."

"갖다 붙이기도 잘하네."

"진짠데. 너도 볼 수록 더 보고 싶고 알 수록 더 알고 싶고. 똑같잖아."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용케도 내가 있는 곳을 알아채고는 차가운 거실 바닥에 발바닥을 질질 끌며 걸어와 쇼파에 앉은 내 허벅지를 베고 눕는다. 허벅지에 따듯한 묵직함이 느껴진다. 넌 잠 투정도 도경수로 하는구나. 잠에 비교당한 건 싫은데 그래도 니가 제일 좋아하는 게 잠이니 좋은 거 맞겠지?. 종인이는 잠이 많다.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많다. 신기한 건 제 할 일은 다 해가며 잠을 자는거다. 이동하는 시간, 대기하는 시간, 잠시 쉬는시간 등. 연습과 스케쥴을 이행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잠에 할애한다. 나는 그런 종인에게 서운했다.

 

 

 


항상 잠에 취해 있어서 그런지 종인이는 항상 느리고 따뜻했다. 사람들은 종인이의 이런 모습을 보고 '묘하다' 란 표현을 사용했다. 몇 몇은 '섹시하다' 라 표현하기도 했고, 이러한 분위기가 종인이만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전혀 달갑지 않았다, 오히려 싫었다. 데뷔를 하고나서는 둘 만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 룸메이트니까 '둘 만의 시간이 많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지 라디오에서도 룸메이트간의 에피소드를 항상 묻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할 이야기가 없으니까. 종인이는 정말로 잠만 잔다. 밖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나는 둘이 있기를 원했다. 데뷔 전에는 들킬까봐 조금이라도 스킨쉽을 하려하면 항상 피하는 건 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된 것만 같은 기분이다. 누가 알아줬으면, 김종인이 내꺼라고 세상에 소리치고 싶은 아찔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숨겨야 한다고 늘상 세뇌를 시키던 건 나였는데 막상 누구도 연인으로 봐주지 않고 오히려 어색한 사이로 보기까지 하니 속이 상했다.

 

 

이런 기분은 뭘까.

 

 

조금이라도 시간이 날 때 그 시간이라도 둘이 붙어있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모르는건지 항상 잠에 취해있는 종인이가 그저 밉기만 했다. 어쩌다 숙소에 둘만 남게 되거나 정말 둘이 있고 싶어서 벤 안이나 화장실같은 협소하고 밀착된 공간으로 도망가서 하는 것도 자는 것이였다. 물론 다른 잠이지만. 한번은 나를 그저 성적욕구를 풀어주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날은 종인이에게 직접 그러한 말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미안해서 혼자 엉엉 울며 자는 종인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통곡을 했었다. 자다 깬 종인이는 이유도 모른채 잠에 취한 손으로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종인아."

"..응."

"들어가서 편하게 자."

"..응."

"푹 자고 이따 같이 저녁먹자. 다들 늦게 들어올 것 같아."

"..응."

 

 

 


응. 응. 이미 잠에 취해 힘 없이 대답만 하는 종인이를 내려다 보았다. 들어가 편하게 자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이미 잠든 종인이는 내 배에 파묻은 얼굴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았다. 아랫배가 따듯하다. 종인이가 새액새액 숨을 쉴 때마다 나도 함께 나른해진다. 종인이 등에 올려진 내 손이 규칙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우리 애기 잘자라고 찰랑찰랑 까만 머리카락도 쓰다듬어 준다. 나도 데뷔 전에는 머릿결이 참 좋았었는데 데뷔하고 나서 컨셉을 위해 이것저것 헤어스타일을 바꾸다보니 지금은 푸석푸석해졌다. 종인이는 왜 그대로지? 잠을 많이 자면 머릿결도 좋아지나. 다부진 어깨도 한 번 쓸어본다. 몇 년 전에도 나보다 키가 크긴 했지만 이렇게 체격까지 차이나진 않았었는데. 나는 그대로인데 종인이는 많이 자랐다. 더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 일 전 음악방송 드라이리허설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가는데 여 그룹 멤버 몇 명이 종인이에게 번호를 물어봤다. 우리 모두 처음 겪는 상황에 당황해 내려오는 계단에 멈춰서 수호형을 바라보았다. 형도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했는지 요리조리 눈을 굴려 매니저 형을 찾았다. 멀리서 매니저형이 달려온다. 종인이는 매니저 형이 도착하기도 전에 그저 담담하게 휴대전화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하고 대기실로 들어갔다. 우리는 종인이를 뒤따라 병아리떼 마냥 졸졸졸 대기실로 들어갔다. 우리는 휴대전화를 한 동안 매니져형에게 맡겨 놓아 현재는 없는 상태였다. 종인이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순간 종인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나는 내심 다른 말을 해 주길 바랬던 걸까. 애인이 있다고?. 아니 그건 안 돼. 그럼 그냥 번호 알려주기 싫다고? 이것도 안되는데..

 

 

 


저 말이 최선의 대답이란 걸 안다. 저 이상의 적절한 대답은 없다. 그런데 난 종인이가 어떤 대답을 하길 바랬던 건 지 그 날 하루종일 종인이에게 많이 틱틱 댔었다. 종인이는 이유도 모르고 얼마나 당황했을까. 그냥 미웠다. 어디서나 눈길을 끄는 종인이가. 나만 보고 알고 싶은 그런 욕심이랄까. 맘 같아서는 내것이라고 동네방네 소문이라도 내고 다니고 싶지만 말 그대로 마음 뿐이다. 그걸 실천할 용기도 그리고 생각도 없다. 나를 통해 종인이에 대해 묻는 사람도 있었다. 내 대답은 당연히 죄송합니다. 였다. 맘 속으론 '넌 안돼. 종인이는 내꺼야.' 란 유치한 생각을 하며 그들을 비웃었다. 빛나는 보석을 나 혼자 소장하고 있다는 기분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꼭 한정판 컬렉션이라도 모은 듯 설레었다. 종인이도 그런 생각을 할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걸 불안해할까? 종인아 너도 질투를 하니?

 


잠 자는 아이는 대답이 없다.

 

 

 


이렇게 죽은 듯 자는 걸 보니 두 시간은 깨지 않고 잘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자니 심심하다. tv를 보자니 시끄러워 종인이 깰 것 같고 책을 읽자니 이미 허벅지를 종인이에게 내어주어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그냥 음악이나 들어야겠다. 매니져 형에게 돌려받은 휴대전화를 이렇게 사용할 줄은 몰랐다. 너를 mp3용도로 사용하는 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혹여 이어폰 밖으로 소리가 새어나갈까 음량을 제일 작게 해 놓고는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너를 닮은 음악. Me & And The Other Guy - 15minutes. 피곤에 지친 몸을 뒤로 기대었다. 눈만 감고 있어야지.

 


경수야, 도경수. 경수 자기, 형.

 


그저 기대고 있는다는 게 잠이 들었나보다. 이름을 부르는 낮은 소리에 눈을 떠보니 바로 앞에 종인의 얼굴이 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나? 아닌데... 목 안 아픈데.. 아, 내가 누워있구나. 언제 일어나 위치를 바꾸었는지 종인이는 쇼파에 앉아있고 난 종인이 허벅지를 베고 누워있었다. 이 나른함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아 몸을 뒤척여 따뜻한 종인이 아랫배에 얼굴을 묻고 숨을 뱉었다.

 

 

"깊게 잤어? 평소엔 조금만 소리나도 깨면서 내가 자세 바꿔도 모르고 자더라."

"일어났으면 나 깨우지. 낮에 오래 자면 밤에 못 자는데.."

"밤에 자지 말라고 안 깨운건데."

"어?"

"오늘 형들 숙소 안 들어온데. 매니저형한테 전화왔는데 우리 쉴 때 좀 쉬어두라고 내일 오전까지 스케줄 뺐데.

그래서 형들은 오늘 안 들어온다 던데? 세훈이도 집에서 자고 온다 그러고."

 

"그거랑 나 안 깨우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밤에 섹스하느라 못 잘거니까 낮에 자두라고 안 깨웠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듣는 단어는 자극적이다. 숙소에 둘 만 있음을 알면서도 혹여 누가 들었을까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미..미쳤나봐. 진짜 미쳤나봐. 야!"

 

 

 

너무나 직접적인 단어에 얼굴이 빨개졌다. 숙소에 아무도 없음에도 벌떡 일어나 문을 열어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미친 게 분명해.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단어를... 한동안 잠잠해서 얼마 전 정색한 게 효과가 좀 있었나 내심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그동안 피곤해서 자느라 정신 없어서 입을 열지 않았던 거야. 왜 그러냐는 듯 물음표가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뻔뻔한 것도 그대로야.

 

 


"오늘은 섹스 안 할거야?"

"야!"

"저번에 방송국에서 참으면 상 준다고 했잖아. 그래서 꾹 참고 숙소까지 왔는데 너 세훈이네 방으로 도망갔잖아."

"야, 그 날은! 다음 날 스케줄이 있는데 니가 자꾸 그러니까!"

"그럼 '종인아 우리 나중에 섹스하자' 이렇게 말하고 같이 잠만 자면 되잖아."

"나..나중에 하자고 하면 왜 그거 하기 싫은지 계속 물어볼거잖아. 멤버들 있는데서!"

"당연하지."

"그러니까 도망간거야!"

"왜? 그냥 말해주면 되잖아."

"멤버들 있는데서 ㅅ..세..그거를 어떻게 말해 바보야!"

 

 

"형들도 다 알고 있는데.."

"뭐. 뭐를?"

"우리 섹스 하는 거."

 

 


방망이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다. 그냥 방망이 말고 얼마 전 종인이랑 새벽에 몰래 나가서 보고 온 어벤져스에 나오는 토르가 들고 다니는 망치. 그거 이름이 뭐더라. 묠니르. 그래 그거야. 그걸로 제대로 한 방 맞은 것 같다. 지금 종인이는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수호형이, 백현이 찬열이가 뭘 알고 있다고? 뭐를 알고 있는데? 세수하는거? 세수는 다들 하잖아. 그치? 도대체 뭘 알고 있다는 거야.

 

 

"아, 세훈이도 안다. 우리 섹스하는 거."

 

 

 

오 마이 갓. 직구도 저런 직구가 없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김종인이여... 사귀는 건.. 그래 주위의 시선 의식을 전혀 하지 않는 김종인 성격 상 애초에 숨기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기에 들켰을 때도 그렇게 큰 충격은 없었다. 근데 이것만은, 이것만은 정말 들키기 싫었단 말이야. 숙소에서 하는 건 정말 최대한 피하려 했고 밖에서 하고 들어온 날도 티 내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것만은 들키지 않으려고 거실에서 대기실에서 멤버들 볼 때 뽀뽀해도 그냥 조금 창피해도 하하 웃어넘겼는데...여기저기 만져대도 가만히 있음 숙소에서는 안 한다길래 그냥 넘어간건데!

 

 

"..나. 나 이제 그거 안 해!!"

"그게 뭔데."

"ㅅ..세. 그거!"

"ㅅ.세 그거 가 뭔데. 세수? 아님 뭐 세..세 훈이 방에 가는 거 이제 안 한다고?."

 

 

 

저 능구렁이가 내가 그런 직접적인 단어는 말하지 못하는 걸 알고 저렇게 사람을 놀려 먹는다. 저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니가 이상한거야. 내가 너보다 나이도 더 많아. 난 성인이고 넌 미성년자야. 그러니까 나는 그런 단어를 말해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너랑 섹스 안한다고!!!"

"그럼 나 말고 누구랑 할건데."

"그..그런 말이 아니라. 아예 안 할거야 누구하고도."

"그럼 난 누구랑 해?"

"변태야! 그거 안 할 생각은 못하는거야?"

"그게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너도 남자니까 잘 알잖아."

"난..너 만큼 막 그러지는 않아."

"너랑 섹스 안 하면 나 이제 춤 못 춰."

 

 

 

무슨 이런 초딩같은 대답이 있어. 항상 종인이와의 대화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무대포. 억지. 근데 또 그거에 넘어가는 내가 병신이지.. 의기양양하게 긴 두 다리를 쭉 펴고 앉은 폼이 얄밉다. 저런 억지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종인이는 정말 춤을 안출 수도 있는...그런 아이이기 때문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린 몇 몇 사례들이 있었다.) 마음속으로만 외치던 '그럼 추지마.' 란 대답은 내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그런 억지가 어디있어!"

"여기."

"야!"

"왜 안하겠다는건데. 하면 너도 좋잖아."

"이..이"

"처음에만 '싫어, 하지마' 그러면서 나중엔 좋아서 엉엉 울잖아. 내 밑에서."

"내가 언.."

"흐으 쫑- 쫌만 천천히. 흐. 더. 더  이래놓고는."

"야!!!"

 

 

"왜 안하려는건데. 아파서? 아파도 좋잖아."

"좋고..말고를 떠나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는 안 줘야지..."

"..."

"준면이 형이랑 애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잖아.. 또 나 춤도 제대로 못 추고..그럼 팀에 피해가니까.."

 

 


이 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에 팀 얘기도 꺼냈다. 그래도 팀에 피해가 갈 것 같다고 하면 좀 넘어오지 않을까? 뭔가를 생각하는 듯 종인이 손이 입가로 향한다 집중할 때만 나타나는 버릇이다. 그래. 싫다 하지말라 해도 막상 하면 좋은 건 사실이다. 근데 이게 한 두번이 아니니까. 시도때도 없이 달려드니까 내가 감당을 못하겠는거다. 멤버들도 안다고 하니까 창피하고... 아예 안하는 건 나도 싫다. 물론 종인이가 그러자고 하지도 않겠지만. 그냥 지금보다는 좀 줄이고...

 

 

 

"준면이 형도 섹스해."

"?"

"찬열이 형도 백현이 형이랑 섹스하고 준면이 형도 세훈이랑 섹스해."

"!!!"

 

 

 

"그래서 요즘 찬열이 형이 백현이 형 맨날 업고 다니잖아."

"헐...그.그건. 그건 내기 했는데 찬열이가 져서 그런거라고 했는데!"

"그거 믿는 사람 너 밖에 없다. 도맹구."

"나. 나만 몰랐어? 찬열이도 세훈이도 백현이도 준면이 형도 너도 다 알았어? 나만 모른거야?"

"아마 그럴 걸?"

"왜!!!!왜 나만 말 안 해줬는데!!!"

"꼭 말을 해야 아나. 그냥 다들 서로 눈치로 때려 맞춘거지."

"씨이...그래 나 눈치 없다 멍충아! 나는 안 알려주고 혼자만 알고..."

 

 

투덜대는 사이 언제 다가왔는지 내 앞에 선 종인이가 허리를 숙여 여러 번 입술에 짭은 키스를 한다. 시끄럽다 이거지? 나쁜놈.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종인이는 종종 내 입을 이렇게 막곤 했다. 그럼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질척이는 키스보다 이렇게 짧은 버드키스가 더 부끄러웠다. 또 얼굴이 빨개졌을까봐 급히 얼굴을 가렸다. 그러나 뒤이어 내 귀를 감싸는 손길에 얼굴을 들었다.


귀가 더 빨개 경수야.

 

 

 

 

 

일단 조각글 부터 하나 올리고 시작하네요ㅜ 대구리 박고 기다릴게요ㅠㅠㅠ매우 치세요....

 그냥 살갑게 말로는 애정표현 하지 못하는 근데 스킨쉽하고 섹스에는 무지하게 목숨거는 김종인과

질투도 많고 부끄럼도 많은 경수의 일상을 쓰고 싶었는데 급 마무리..

그래서 조각이에요...

 

제목도 그래서 조각 조각 따 땃 따!ㅋㅋㅋㅋㅋ

 

 

★눌러주쎄요★

이거 뒷 부분 정리해서 올리게 된다면 이 글이나 나중에 연재할 글에 암호닉 박아주시는 분들께 보내드릴게요ㅜ

지금 뒷 부분이 있긴 한데 고자떡이라서 정리가 안대여..

 

담에봐요~~

 

 

첫 글을 스토리 있는 그런 글을 쓰기엔 부담스러워서 리얼물로 하나 저질렀네요ㅜㅜ

섹스에 집착하는 김종인인데 떡이 하낫또 없는 불편한 진실^0^

다음엔 스토리 굵직한 글 들고 올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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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나세상에카디...그것도집착공...어헣엏엏엉헝허엏어ㅓㅎ엉헝헝ㅎㅎㅇ아이사랑해요뿌잉부이ㅃ위ㅃㅇ저는카디찬백세루분자!!!!!!!!!!그래서투표를평등하개한개씩...헿헤헿와후하싱ㄴ쇠홍하ㅏㅎ앟아하항하죠으닿ㅎㅎㅎㅎㅎ집착공조으닿ㅎㅎㅎㅎㅎㅎㅎ저암호닉은...음...이프로할게요!!!!!님제사랑드세유하트뿅뵤요ㅃ용
12년 전
카딜
으앜ㅜ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이프로♥.♥
12년 전
독자2
카디 조으다 너무 조으다 이런 리얼물 너무 사랑합니다 흑흑 저 암호닉 포도 할게용 ㅎㅎ
12년 전
카딜
하트하트!! 저도 카디 조으다 너무 조으다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암호닉 잘 기억하고 있을게요!!
12년 전
독자3
헐 이게 뭐에요 내가 기다려왔던 가디가 요기 잉네 ㅜㅜㅜㅜ 이게 안 굵으면 대체 얼마나 잘 쓰세요... ☞☜ 초면부터 제 사랑 머겅 ㅋ 두번 머겅 ㅋ 신알신 하고 가여 ㅜㅜ 제 암호닉은 왕자욬ㅋㅋㅋㅋ
12년 전
카딜
다음 연재물은 진짜 제대로 들고올게요~ ☞하트☜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4
허헐헣 아니 요즘 작가님들 왤캐제취향글만 쓰시는짛ㅎㅠ리얼물잘 안봤었는뎁ㅠㅠ왤캐 좋아여ㅠㅠㅠ흐그극그극 저 암호닉 타니로 할께여ㅠ 신알신하고가옇ㅎ 역시작가님손은금손♥♥♥
12년 전
카딜
아이쿠ㅜ 금손이라니여ㅠㅠ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5
카디 올라오는거 기다리고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거네요 우왕ㅋ 암호닉은 코끼리요!
12년 전
카딜
코끼리님 암호닉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6
지금 암호닉 정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꾸꾸꾸요ㅠㅠㅠ앋지짜ㅠㅠㅠㅠ작가님 글 완전 제스타잏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춤못춘다는거 왜이렇게 귀엽나여ㅜㅜㅜㅜㅠ아 걍 한문장한문장 다 넘좋아여ㅠㅠㅠㅠ그냥ㅠㅠㅠ진짜 종인이 순수하고 졸린듯한 말투 어쩌실거에요ㅠㅠㅠㅠ신알신꾹꾹하고갈게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카딜
라디오에서 잠 많은 멤버가 종인이란 거 듣고 질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쓰는 중에 또 잠에서 못 깬 종인이 출근길 직찍 보고 후다닥!!ㅎㅎ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7
읔 김종인 능글맞고 조으다 암호닉ㅇ은 페네에여~ 암호닉 지금 박아여? 으이..ㅂ박는다니까 야해// 잘 봤ㅇ어여 자까님 하트
12년 전
카딜
박..박는다니요;;;;;ㅎㅎ모가 야해요 저..저는 잘 모르겠능데^^;;;; //감사해요 페네님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8
헐?조쿤?작가님 다른글올려주시기만하세요ㅠㅠㅠㅠㅠ미친듯이 댓글쓸게요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민들레입니다ㅠㅠㅠ엉엉
12년 전
카딜
저도 미친듯이 연재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하트하트
12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아 리얼물이여ㅠㅠㅠㅠㅠㅠㅠ 아잉 좋아해요카딜니뮤ㅠ
12년 전
카딜
리얼물 뒷 부분 꼭 마무리 해야겠네요ㅠㅠㅠㅠ감사해요~하트
12년 전
독자10
헐 안녕하세요 작가님 일단 먼저 암호닉을.. 암호닉 바니에여!ㅋㅋㅋㅋ 제 실제 닉넴이져ㅋㅋㅋㅋ BANyㅋㅋㅋ 쨋든 오오오오 집착하는 종이니ㅠㅠㅠ 완전 귀엽다잉ㅠㅠㅠ 그런식으로 계속 집착하는거야 그렇지ㅠㅠ 이런거 이렇게 짧게 끝네주시면 뒷부분이... 뒷부분이.... 궁금하자나여... 아잌 부끄러//////////// ㅠㅠ 그나저나 경수도 너무 순수하고ㅠㅠ 연재글 쓰신거 보고 왔거든요! 연재글도 읽고올께여!
12년 전
카딜
연재글도 열심히 쓰고 이것도 조만간 마무리 해서 텍파로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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