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외국인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 ①
음.. 어떻게시작해야할지
수시도 합격하고.. 할일도없고..
마방르네상스시기에 맞춰 나도 썰을풀려고 이렇게 글을씁니다ㅋㅋ
그리고 수위도높이고 실명도쓸꺼야요
왜냐면
내여친은 아직 한글을 잘못읽엌ㅋㅋㅋㅋㅋ
난 여친은있지만 개념은음슴 그래서 음슴체
일단 우리는 횟수로 4년째된 커플임
나는 고3이고 여친인 티나는 대학생임! ㅋㅋ
우리가처음만난건 서울5호선광나루역
내가 어디좀갔다가오는데 왠 여자외국인이 낑낑대면서 캐리어를옮기더라고
키가 한 160? 금발인데 얼굴이어려보이고 무엇보다 이뻣음..!♡
그래서내가 캐리어 딱 들고 계단을 성큼성큼올라갔음
티나가 뒤에서 뭐라뭐라쏼라쏼라땡큐쏘마치하는데 영어몰라서
"아돈노스피크잉글리쉬"
"아돈노스피크잉글리쉬"
"아돈노스피크잉글리쉬"
이러면서 계단을올라갔음ㅋㅋㅋㅋㅋ
광나루역가본사람은알겠지만 은근계단이높아... ㅋㅋㅋㅋ
그래서 으잌으잌 하면서 올라가니까
"무거어? 무거어? 미안해 고마워요"
이러면서 내뒤를 졸졸쫒아옴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짜식
그래서 광나루역위에 떡 하고 캐리어올려주니까
이짜식이 대뜸길을묻는거임.. 하.. ..
"쏘라랄쏼라쏼라쑬라쑤ㅘㄹ랄랄라"
자세히들으니까 우리 빌라이름이들림
o0o 오잉
"컴온 앤드 아돈노스피크잉글리쉬"
(이때는 영어를 못했음.. 지금은 티나때매 원어민수준ㅋㅋㅋ)
그래서 내가 성큼성큼가는데 뒤에서 쫌 무서워하는표정을지으면서 캐리어를질질끌고쫒아오는겨
왠지안쓰러워서 캐리어 뺏고 내손내밀었음
그니까 티나가 와이셔츠 손목자락을 잡고 쫒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
가다가
"아이스크림잇할래?"
하니까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인의참맛 메로나를 사줬음
"와우 쏘스위리"
이러면서 신기해함ㅋㅋㅋ
새삼 메로나가 한국거라는게 자랑스러웠음
둘이서 메로나쪽쪽빨면서 우리집앞으로왔다니
"땡큐쏘머취쏼라쏼랄라랄라"
해서 내가 티나앞에 고개숙인다음 (티나가 160에 힐신어서 168? 정도됐지만 난 중학생시절 180에 가까운키를 소유했음)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써 그래야편해"
한다음에 난우리집으로 올라가씀
아ㅋ
왠지 멋있다
ㅋ
근데
같은엘베
ㅋ
우왕
민망ㅋ 돋네
그래서돋음체
게다가 같은층!!!!!!
은아니고 난8층 티나는 5층
티나가 나한테 몇호사냐고물어봤음 (대충그런것같음)
그래서 "에잇헌드레드투! 오케이?"
하고 빠이한다음에 난 우리집갔음
엄마한테 외국인만났다고 막 자랑하고 친구한테자랑하는데
갑자기 띵똥띵똥띵똥!!!!!!!!!!
우리집개는 와러ㅏ오ㅓ아랄ㅇ러ㅇ랑라ㅇ랑라캉캉쿵아카양캉!!!!!!!!!!
내가 인터폰으로 보니까
왠외국인 세명이 똭!!!!!!!!!!!!!!!!!!!!
한명은 티나!!!!!!!!!!!!!!
순간 당황해서 엄마불러서 이거어떻게해야하냐고하니깐 엄마가 문열어줌
문여니까 티나가 날보면서 눈웃음침 ^ㅡ^
그리고 티나부모님이 나 가르키면서 엄마한테 땡큐땡큐하면서 먹을걸줌ㅋ
엄마랑 한 십분정도 대화하는동안 난 뒤에서 티나랑 과자얘기하고있었음
그리고 티나랑티나부모님이랑 내려가고 엄마가 나한테 저녁초대받았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ㅋ 울엄마가 언제이렇게 영어를잘했쥐?
엄마曰 인간은손짓발짓을할줄아는유일한동물이란다아들아
아ㅋ
어쨋든 한 여덟시되니까 티나가올라옴
"컴온"
그래서 우린 엄마아빠큰누나작은누나나우리집개시키까지 5명과 1마리가 이동을했음
가니까 우오아앙앙앙
태어나서처음보는칠면조가 !!!!!!!!!!!
수제피자가 !!!!!!!!!!!
안어울리게 김치와 막걸리가 !!!!!!!!!!!!!
어쨋든 거기서 난 처음보는 칠면조를뜯으며 아 맛있다 정말ㅠㅠㅠ 하면서 감동을느끼고있었음
아빠와 티나아부지는 껄껄거리며 막걸리를 부어라마셔라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
우리누나가 영어를쫌해서 막 통역해주는데
티나네집은 족보가 이상했음
프랑스인아빠와 스페인인엄마사이에서태어난 미국인티나ㅋㅋㅋㅋㅋ
티나는 미국에서태어나서 미국국적을갖고있다고했음
아빠가 사진작간데 한국에서 돌아댕기다가 한국의美를 알게된것임
그래서 정ㅋ착
어찌됐든 훈훈한 저녁식사후에 커피한잔을하며 거실에서 얘기를하고있는데
작은누나가 갑자기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웃는거임
큰누나도 옆에서 실실거리고ㅋㅋㅋ
그래서 무슨일이냐고물어봤더니
티나가 날첫눈에반했다네ㅋ
ㅋ
ㅋ
ㅋ
ㅋ
뿌끄뎌 //>_
난 그 어색함을 깨기위해 굿나잇을 외친후 우리집으로올라갔음
그후 티나는 하루에 다섯번씩 메로나들고 우리집을 찾아옴
그래서 난 항상 라면을끓여줬음
그렇게 일주일?
티나가 나보다 한살위인걸 알고 자신은 친구가없다는 우울한얘기를 하다가
우린 사귀게됨ㅋ
그때가 내가 중3시절
쓰다보니 추억에 젖어서 길게썼네요ㅋㅋㅋ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ㅋㅋㅋ
아
지금당장쓸거에요 오래안걸릴껴
그리고 다음편부터
진정한
마
방
글
이 등장합니다
외국은오픈마인드♥
외친소 2탄 - http://instiz.net/name_love/4929
외친소 3탄 - http://instiz.net/name_love/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