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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해피 화이트 데이!"


  올해도 어김없이 화이트 데이가 돌아왔다. 연회장에 모인 학생들은 저마다 완벽한 화이트 데이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에 바빴다. 고백을 준비하는 애에서부터 데이트를 짜는 커플까지 다양했지만, 모두가 핑크빛 분위기에 들떠있다는 점에서는 같았다. 단 한 사람, 나만 빼고.

  12살의 나는, 화이트 데이가 내 인생에서 이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어렸을 땐, 해마다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정국에게 직접 만든 초코머핀을 주곤 했다. 물론 정국도 매해 화이트 데이 때마다 내게 허니듀크스에서 샀을 법한 사탕을 주었다. 그렇게 정국과 함께 맞는 세 번째 발렌타인, 그리고 화이트 데이가 되었을 때, 나는 우리가 더 이상 서로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됨을 저절로 깨닫게 되었다. 우리를 포함한 동급생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꽤 많이 자라있었다. 사랑과 우정을 구분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동급생들 안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데이'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건 재작년 때부터였다. 그때부터 무슨 '데이'만 되면 학생들 안에서 고백을 준비하고 데이트를 계획하는 부담스러운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그들에게는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건 '화이트 데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하나의 '데이'라는 사실이 그들을 설레게 하고, 그렇게 고백하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생소하고도 벅찬 문화 속에 온전히 스며들지 못하고 이방인처럼, 혼자 동떨어져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조엘 둘이, 동떨어져 있었다.

  조엘과 나는 화이트 데이가 돌아올 때마다 마담 퍼티풋네 찻집에서 가장 예쁜 케이크와 컵케이크를 사다가 기숙사 방 안에서 잔뜩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청승을 떨고 있으면, 정국은 늘 부엉이를 보내 우리를 제 방으로 불렀다. 작년 화이트 데이에도, 재작년 화이트 데이에도 정국의 방은 온갖 초콜릿과 디저트들로 가득 차 있었다. 형형색색의 하트로 꾸며진 편지들이 바닥에 넘쳐 뒹굴고, 이미 몇 개 뜯은 것처럼 보이는 선물 포장지도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심지어 화이트 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인데 말이다. 우리는 그 인기에 감탄하며 누가 주었는지도 모를 초콜릿들을 함께 나눠먹곤 했다.

  올해도 이렇게 되려나……. 3년째 제대로 된 화이트 데이를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불행한 기분에 작게 한숨을 쉬며 조엘에게 물었다.


  "조엘, 혹시 화이트 데이 계획 있어?"

  "아, 난……."

  "조엘!"


  멀리서 대니가 조엘을 향해 달려왔다. 조엘, 너 설마…….


  "…… 맞아. 나 대니와 데이트 해."

  "맙소사. 그걸 왜 이제 말해! 조엘, 너무 축하해."


  조엘과 대니는 서로를 바라보며 멋쩍게 웃었다. 내 오랜 화이트 데이 메이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미리 얘기 못 해줘서 미안해, 이따 보자."


  조엘은 미안하다는 듯이 속삭이고는 대니와 함께 떠났다. 분명 축하해줘야 할 일인데, 이젠 정말 나 혼자 남았다는 생각이 드니 슬퍼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엘이 떠나자 더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연애 이야기로 들뜬 목소리들, 여기저기 오가는 눈빛들. 연회장의 분홍빛 분위기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냥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몸을 일으키려는데, 이 비참한 순간을 최악으로 만들어줄 마지막 장식이 등장했다.


  "여기 아무에게도 데이트 신청을 받지 못한 불쌍한 마녀가 있네?"

  "퀸, 좋게 말할 때 조용히 지나가."

  "어머, 무서워라. 내가 뭐 하나 보여줄까? 네가 보면 아주 놀랄만 한 건데."


  퀸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편지 한 장을 꺼내 내 눈 앞에 대고 흔들었다. 작은 글씨로 적혀있었지만, 나는 그게 누구의 글씨체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전정국. 그건 바로 전정국의 편지였다.


  "5시에 정문 앞에서 보자고 하네? 정국이가."

  "……."


  아니길 바랐지만 퀸이 쥐고 있는 편지가 그렇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나는 아무런 반박도 할 수 없이 괜히 애꿎은 입술만 꾹 깨물 뿐이었다.


  "그러니까, 욕심부리지 말고 너한테 어울리는 만큼만 가지라고 했잖아."

  "……."

  "혹시 모르지, 언젠가 너에게도 어울리는 데이트 상대가 나타날지."


  퀸은 자기 할 말만 끝내고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당장 정국에게 가 따져 묻고 싶었다. 그날 우리가 한 건 뭐였냐고. 데이트 같았던 분위기는, 따스하게 맞잡았던 두 손은, 즐겁게 웃었던 기억은, 사진 속에서 날 바라보던 그 눈빛은…… 다 뭐였냐고. 넌 정말 친구끼리도 아무렇지 않게, 그런 걸 할 수 있냐고.



[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우울해진 기분을 이끌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시계는 벌써 4시 40분을 지나고 있었다. 20분 후면, 퀸과 정국은 정문 앞에서 만나겠지. 그 둘은 만나서 뭘 할까. 나와 정국이 그랬던 것처럼 데이트 비슷한 시간을 보낼까. 아니, 어쩌면 정국과 내가 했던 건 데이트가 아닐지도 몰라. 오늘 그 둘은 진정한 데이트를 하려는 거야. 데이트라면 당연히…… 키스도 하겠지.

  갑자기 가슴이 갑갑하게 막혀왔다. 12살 때 처음으로 정국과 입을 맞췄던 순간이 떠올랐다. 잊을 수 없는 생생한 감촉,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나는 그 순간, 그 미칠 듯한 떨림의 이유를 사랑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했다. 어린 날,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감정이라고 치부했다. 누구나 첫 사랑을 잊지 못하듯이, 첫 입맞춤 상대에게 가지고 있는 추억 속의 설렘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5년이나 추억하고 있는 설렘을, 스쳐지나가는 감정으로 치부하지 않아.



[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나는 정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렸다. 움직이는 계단을 지날 땐, 떨어지지 않게 천천히 걸어가야 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럴 수 없었다. 심지어 계단이 움직이고 있는 순간에도, 나는 뜀박질을 멈출 수 없었다. 5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모든 감정들을 정국에게 전할 것이다. 5년 전 9와 3/4 승강장에서 있었던 첫 입맞춤, 그때부터 내가 추억해온 마음과 호그스미드에 갔던 날, 나를 가득 채웠던 그 감정들에 대해서. 퀸보다 내가 더 먼저, 더 많이 좋아해왔다고.



[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정문에 다와갈 때즈음, 왜인지 나는 울고 있었다.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내딛는 발걸음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 계단만 지나고 네 얼굴이 보이면 다 이야기할 거야. 정리되지 않은 말들과 날 것 그대로의 감정들. 어떻게 전해야 할지 알 수 없었지만, 그냥 이 순간 정국이 보고 싶었다. 빨리 달려가 그의 얼굴을 보고 모든 걸 쏟아내고 싶었다. 눈물로 뿌옇게 가리워진 시야를 손등으로 문질러 닦았다. 너무 급하게 달려온 탓일까, 시야가 가려짐과 동시에 바닥을 내딛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다. 발걸음이 꼬여 그대로 넘어질 것만 같았다.

  분명 넘어질 것…… 같았는데. 허리에 무언가 단단한 게 와 감겼다. 휘청이던 몸이 단번에 중심을 잡고 바로 섰다.


  '안 돼, 지금 시간이…….'


  숨을 고르며 다시 정문을 향해 걸음을 옮기려는데, 누군가 급하게 손목을 낚아챘다. 몸의 방향이 돌아갈 정도로 우악스럽게 잡아당겨진 탓에 잡힌 손목이 얼얼할 정도였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쳤다. 차갑게 깔린 목소리가 아무도 없는 홀에 낮은 음으로 울렸다.



[전정국/오세훈/박서준/정해인] 내가 사랑했던 호그와트 남자들에게 - 그리핀도르 / 전정국 06 | 인스티즈


  "너였구나, 그 따위 걸 보낸 게."


  예기치 못한 얼굴에 온 몸이 굳어버린 것 같았다. 슬리데린의 오세훈. 나와는 전혀 접점이 없어 지금까지 말 한 번 섞은 적 없었다. 그런 그가 왜 이곳에서 내 손목을 잡고 있으며, 무슨 이상한 말을 내뱉고 있는 건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따라와."


  세훈은 여전히 내 손목을 아프게 그러쥔 채로 계단을 내려갔다. 나는 흡사 세훈에게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로 뒤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것 좀 놔, 제발! 전정국!"


  당장에라도 뿌리치고 정국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는 몇 번이고 버둥대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세훈의 악력에 끝내 굴복하고 말았다.




>> To HOGWARTS BOYS I've Loved Before <<

화이트 데이 기념으로 오늘 꼭 올려야지, 하고

틈틈이 써두던 글인데 예정에 맞게 올릴 수 있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드디어 세훈의 첫 등장입니다. ㅎㅎ

다음 화 제목은 '슬리데린 / 오세훈 01'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정국과의 이야기가 끝난 건 아닙니다!

여주와 세훈이와의 스토리가 풀려나갈 뿐이지

정국이와의 이야기도 쭉 이어질 예정이니까요,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제 점점 떡밥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하나하나

잊지 않고 (꼭) 다 풀어내볼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추천, 스크랩 해주시는 분들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같은 제목으로 포스타입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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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헐헐 드디어..! 원래 로맨스는 좀 치정치정해야 제맛ㅇ죠...👍
4년 전
가능성
주인공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서 스토리 짜면서도 너무 즐거워요☺️ 러브라인 어서 더 얽혀라...
4년 전
독자2
쪼아요~!~!~!~!~~!~!~!~!~~!~!~~!~!~~!~!
4년 전
비회원72.238
크아아아아아
저는 신파는 안좋아하지만 치정은 환장하는사람이랍니다
ㅠㅠㅠㅠㅠㅠ세훈씨 첫등장부터 너무멋잇네요진짜ㅠㅠ
그나저나 정국이가 이사태를빨리알아야할텐데...!!
정국아 너 여주뺏길것같아!!!!

4년 전
가능성
얽히고설킨 호그와트의 사랑,,,
오해의 연속이 시작됩니다😂

4년 전
독자3
헐 드디어 오세훈 등장인가요!?!?!?!?! 세상에... (흥미진진) 오늘도 잘봤습니다 작가님♡♡
4년 전
가능성
드디어 새 남주의 등장⭐️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4년 전
독자4
핫쉬.. 이 설레는 비주얼들은 대체 뭡니까 아앙...
그래요 정국이와 여주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면 안 돼요..!
퀸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여주와 정국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세훈 뭔가 단단하게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혹시 퀸의 짓일까요..하..ㅠㅠ
자자 어서어서 운명의 실들이 꼬여버리길... 더더더!!
결국은 풀리겠지만 작가님의 컨디션에 맞춰 풀어주세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4년 전
가능성
한 명 추가됐을 뿐인데 벌써 꼬였죠 ㅎㅎ,,,
그만큼 나중에 풀릴 때의 쾌감이☺️☺️
나머지 둘이 더 등장했을 땐 얼마나 얽히게 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허허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화에서 뵈어요!

4년 전
독자5
넘...모...재밌어....(현기증)
4년 전
가능성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현기증이,,,🤭

4년 전
독자6
작가님 보구 싶어요ㅠㅠ
4년 전
독자7
작가님..ㅠㅠㅠ
4년 전
독자8
작가니 잘 지내시나요~?
3년 전
가능성
아직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3년 전
독자9
그럼요!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왔어요 ㅎㅎㅎ
3년 전
독자10
작가님 잘지내시나요,,,,( ˃̣̣̣̣o˂̣̣̣̣ )정국이 볼려구 다시왔어요,,,,늦었지만 새해복 많이받으시구,,,,,언제라도 돌아오시라요,,,( ´•̥-•̥`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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