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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연애 중인 엑소 디오와 탑시드 홈마 너징 썰 04

 

 

 

 

 

 

 

 

 

BGM ; 블락비 - 11:30

 

 

 



 

 

 #11.

 

 

 

 

 


수정이의 밥은 내가 했으니 넌 설거지를 하거라, 하는 말 때문에 지금 경수는 설거지를 하고 있다.

 찬열이가 나는 수저 놨으니까 나는 빼고! 하고 말하는 바람에 징어와 경수만 부엌에 남아있다.

 

 

경수는 입으로 박찬열 뭐뭐뭐, 하며 욕을 하는 것도 같았지만 이내 익숙하게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경수의 옆에서 사과 3개를 깎는 징어.

 

원래 수정이랑 징어 둘이서는 사과 하나로 나눠 먹지만, 피부가 예뻐야 하는 찬열이와 경수를 위해 더 많이 깎기로 했다.

깨끗이 뽀득뽀득 씻어서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포크 네 개를 콕콕 꽂은 징어는 때마침 설거지를 마친 경수와 같이 접시를 들고 거실로 나간다.

 

 

 

 

거실엔 아주 자기 집처럼 소파에 머리를 짚고 옆으로 누운 찬열이와, 남의 집처럼 바닥에 앉아있는 수정이가 있다.

테이블에 사과를 내려놓고, 수정이의 옆에 앉아 포크를 집어 들고 나서 고개를 들어 보니 티비에 틀어져 있는 채널은 다름 아닌 엑소가 나왔던 주간아이돌의 재방송이였다.

징어와 수정이는 이미 이걸 봤었지만, 시간이 안 되서 못 봤을 경수와 찬열이를 위해 다시 보기로 한다.

 

 

 

 

 

-

 

 

 

 


"으악!!!!!!!!"

 

 

찬열이는 자기의 프리스타일 댄스를 보고 마구 허공을 차고 있다.

수정이는 막 웃으면서 새끼 존나 웃기다며 찬열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고.

 

경수는 곧 있으면 나올 자신의 애교가 무서운 표정이다. 혼자 아무렇지 않은 징어.

화면 속에서 마이크까지 때려 부순 찬열이는 티비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초췌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데도 찬열이는 꾸준히 나와서 계속 춤을 추고 있다. 종대랑 같이, 준면이 오빠랑 같이.

 

 

나중에 후회할 거란 생각은 못하나. 아예 망가지기로 한 건가. 징어는 이 모든 상황이 웃긴데 그를 표현을 못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 편을 택한다.

 

 

 

 

 

걸 그룹 댄스도 지나갔고, 이제 애교 종결자를 뽑는 시간이 되었다.

경수는 루한 오빠가 매니저횽! 하누 사쥬세여. 할 때부터 부쩍 긴장해 있다. 징어는 그냥 웃겨 죽을 뿐이었고.

 

 

 

 

"자~ 애교하면 디오죠!"

 

 

 

 

하는 데프콘님의 말 뒤에...

 

 

 

"안녕하세여 엑소 디오입니닷!"

 

 

 

하는 경수가 화면 가득히 나온다.

 

 

징어는 이미 몇 번 본 영상이지만, 참 보는 사람까지 부끄러워지는 애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지금도 민망하고. 경수는 옆에서 이미 쿠션에 얼굴을 묻고 아흐.. 하며 반쯤 울고 있고, 수정이와 찬열이는 웃겨서 죽으려고 한다.

 

 

 

 

"미친 도경수봐!!!!!!! 저게 뭐야!!!!!!!"

"아 저게 저렇게 나오니깐 웃기네!!!!!! 도경수!!!! 야!!!!!!!!!! 얼굴 좀 들어봐!!!!!"

 

 

 


징어는 잠시 속으로 웃다가도 부끄러울 경수를 위해 구해주기로 맘먹고 포크를 내려놓고 경수를 콕콕 찌른다.

경수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들자, 징어는 경수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경수는 얼결에 같이 일어나서 징어의 손을 잡고 징어가 가는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징어와 경수가 작업실로 들어가고, 수정이와 찬열이는 그 뒷모습을 쳐다보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서로 사과를 한 쪽씩 입에 물고 다시 티비를 쳐다본다.

 '아 그런데 발톱에 힘이 빠져 입맛까지 으! 업써져!' 하는 백현이의 손발이 없어지는 듯한 애교를 끝으로, 주간 아이돌 방송이 끝나자,

 수정이는 씨익 웃으며 찬열이보고 잠깐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수정이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서 문을 틀어 잠그고 나갈 준비를 한다. 궁금해 하는 찬열이를 거실에 내버려 둔 채.

 

 

 

 

 

 

 

#12.

 

 

 

 


징어는 경수를 데리고 작업실 안으로 들어간다. 사실 경수가 작업실에 오는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라, 경수가 모르는 물건들이 많이 생겼다.

그 곳에는 두 개의 책상이 있지만, 경수는 딱 보아도 어느 책상이 징어의 책상인지 알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깔끔한 징어의 책상으로 다가간 경수는 책상 앞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여러 책들을 구경한다.

 

 


경수가 보고 있는 그 책들은 징어의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나왔던 포토북인데,

징어는 돈을 벌기 위해 포토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홈페이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포토북을 판매했다.

 

 

 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한 권씩 나오는 포토북은 아직 데뷔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6권이나 나왔다.

경수는 가장 오른쪽에 꽂힌 책을 꺼내서 보기 시작한다.

 

 

하늘색의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포토북은, 예쁘고 가지런하게 경수의 사진들이 배열되어 있다.

그 구석자리에서 찍으면서도 이런 퀄리티의 사진을 찍으니까 그렇게 캐스팅 제의도 받고 하는 거구나...

새삼 그렇게 느껴지는 경수는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예쁘게 나온 사진들의 특징을 살피고, 그 표정을 머릿속에 넣어서 나중에 연습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경수가 책상 앞에서 포토북을 보고 있는 동안, 징어는 모니터의 전원을 켜서 새로운 글을 남긴다.

 

 

 

 

'2013년 겨울 시즌 포토북 ; 크리스마스 특집
수량조사 들어갑니다.

 

-링크-

 

ㅇ월 ㅇㅇ일까지 마쳐주세요.

최대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번복 없이 정말 살 의향이 있으신 분들만 조사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두 달 쯤 전에 수량조사를 마쳐놓아야 겨우 시간에 맞춰서 찍어내고 배송할 수 있기 때문에, 징어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참 남았지만 신중하게 단어를 골라가며 글을 쓴다.

 어느 새 책을 내려놓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경수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며 계속해서 징어가 컴퓨터를 하는 것을 지켜본다.

 

 


징어는 경수가 쳐다보는 것을 느끼고, 징어가 엑소와 경수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에 들어간다.

그곳의 엑소 카테고리로 들어갔더니, 첫 글부터 '경수오빠 워더!' 라는 글이 나왔다.

 

징어는 수정이의 의자를 끌어와 경수를 앉히고, 한참 동안 글을 보고 있다.

경수는 팬들 사이에서 오가는 자신의 사진들을 보고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귀가 조금 빨개져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게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야. 저런 표정 내가 언제 지었어?"

"많이 지었어."

"내가 언제 저렇게 눈을 까뒤집었는데?!"

"늘 그러고 있어."

"아니라니깐?!!"

"도경수 음란마귀 한 번 검색해 보던지."

 

 

음란마귀.. 라는 단어가 나오자 경수는 굳이 검색하고 싶진 않다며 서둘러 말을 돌려버린다.

 한참 글을 내리다가, 우.. 우월한.. 으로 시작하는 제목이 나오자 경수는 가차 없이 인터넷 창을 껐다.

 징어도 그 날 경수가 얼마나 부끄러워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걸 보여주는 고문은 하지 않으려고 경수의 행동에 굳이 말문을 트지 않는다.

그렇지만 경수가 귀여워서 어느덧 미소가 그려진 징어.

 

 

 

 

경수는 징어가 작업하는 게 보고 싶다며, 한 번 보여줄 수 있겠냐고 부탁한다.

간단히 수락한 징어는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시키고, 포토샵을 킨다.

 

 

오늘 찍은 몇백 장의 사진을 꼼꼼히 살펴보며 금세 몇십 장으로 걸러버리는 징어를 보던 경수는 금세 울상이 되어버린다.

징어가 왜냐고 묻자, 경수는 힘들게 찍은 건데. 아까워. 하며 뜻하지 않은 귀여운 면을 보여준다.

 

 

 

 

"저거 오늘 하루 종일 치여 가며 찍은 거 아냐."

"오늘 사진 별로 안 예뻐. 집중을 못해서."

"왜 집중을 못했는데?"

"……."

"……"

 

 

 

 

징어는 애써 못들은 척, 오늘 가장 예쁜 사진을 폴더에 따로 담고, 포토샵으로 보정을 시작한다.

 사실 저 질문에 답을 하면, 애써 힘들게 띄운 분위기가 가라앉을까봐 그랬다.

 

 

원래 지금껏 사귀면서도 이렇게 말도 많고 스킨십이 많았던 적은 처음이라, 망치고 싶지 않았다.

 경수는 잠시 대답을 기다리려는 듯하다가, 징어가 대답을 피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았는지 더 이상 보채지 않는다.

 

 

 


경수는 징어의 손에서 또다시 태어나는 자신을 보고 놀라워한다.

확실히 남들과는 다르게 경수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징어의 솜씨는 누구라도 놀라울 만 하다.

사실 경수는 원래 잘생겼지만, 색만 조금 입혀도 훨씬 슬림해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오늘도 마무리로 한 번 훑어본 뒤 몇 장을 삭제하고, 30여장을 추려내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징어는 어김없이 'Diary' 카테고리에 들어가 '새 글' 버튼을 누른다.

 

 

 

'131006 경수야. 마음에 무거운 짐이 많아서 힘들 땐 내려놓는 게 정답이야. 너의 짐을 받아줄 수 있는 우리에게 오늘도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 경수야.'

 

 

 

경수가 보고 있는 자리에서 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쑥스럽지만, 그래도 오늘 느낀 점을 솔직하게 써 내린 징어.

그런 징어를 본 경수가 살짝 입 꼬리를 끌어 웃으면서, 핸드폰을 꺼내 즐겨찾기에 추가되어 있는 징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익숙하게 캡쳐를 한다.

 늘 보고 있었나? 싶은 징어는, 굳이 묻지는 않았지만 그럴 거라 생각하며 앞으론 더 예쁘게 쓰리라 다짐한다.

 

 


장소를 옮겨 징어의 방에 들어가, 경수와 하얀 시트가 덮인 침대에 하얀 이불을 덮고 나란히 엎드린다.

하얀 베개 위에 카메라를 놓고 경수에게 조곤조곤하게 카메라가 흔들리면 이런 사진이 나오고, 니가 눈을 감으면 이런 거고... 하며 말해주는 징어.

 경수는 그런 징어를 보고 그저 입 꼬리를 계속 올리고 웃고만 있다.

 

 

 

평범한 커플이었다면 이런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둘의 사진으로 메모리를 가득 채울 텐데.

우리는 들킬까봐 사진 한 장도 제대로 못 찍는 현실이 조금은 슬프기도 하다.

 무슨 경로로 빠져나가는지 모를 사진들. 혹시나 핸드폰에 징어와 찍은 사진이 새나간다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경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몸을 일으켜 카메라를 들고 징어를 찍는다.

그냥, 이 카메라에도 둘만의 추억을 담고 싶어서.

 

 

징어는 처음엔 당황하는 듯하다가, 이내 경수의 의도를 알고는 예쁘게 웃어준다.

 

 


웃는 게 예쁜 내 여자. 어떤 표정을 해도 예쁜 내 여자.

울어도 예쁘고, 찡그려도 예쁜… 별 것 없는 나에게 늘 최선을 다하고 나에게 늘 헌신해주는 천사 같은 내 여자. 만약, 천사가 세상에 내려왔다면.

 

 


그건 네가 아닐까.

 

 


이렇게라도 만나고 얘기할 수 있고 서로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축복이고, 행복해.

아직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늘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경수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두 눈으로 똑똑히 징어가 웃는 것을 머릿속에 새겨 넣는다.

 늘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이렇게 환하게 웃는 징어는 오랜만이니까. 잘 기억해놔야지.

 

 

 

…웃는 게 예쁜 내 여자.

 

 

 

 

 

'디오 씨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아, 아. 저는 웃는 게 아름다운 여성분이 좋아요.'

'웃는 얼굴은 누구나 다 예쁘지 않나요?'

'그래도, 특히 더 예쁜 여자요.'

'그럼, 그 이외의 것은 없나요?'

'아, 저는 잘 먹는 여자가 좋아요. 가리지 않고, 뭐든 웃으며 잘 먹는 여자.'

 

 

 

 

 


#13.

 

 

 

 

 

찬열이는 이것저것 케이블 채널도 돌려가며 티비에 집중을 하고 있다. 할 건 없고, 정수정은 안 나오고.

얘는 왜 안 나와?!! 그런 생각을 하며 마지막 음악 채널의 숫자를 꾹꾹 눌렀다.

마침 딱 틀자마자, 엑소의 무대가 나온다. …막방이네. 찬열이는 집중해서 무대를 모니터링한다.

 

 


'또 다른 늑대들이 볼세라, 너무나 완벽한 내 여자라, 품 속엔 부드럽게 너를 안고, 너만을 위해서 나는 난폭해지고-'

 

 


찬열이가 다른 멤버들과 다퉈가며 차지한 이 파트는, 정말 찬열이에게 딱 맞는 가사이다.

 예쁘지, 몸매 좋지, 키 크지, 글도 잘 쓰고, 착하기까지 한 내 여신님 수정이.

…물론 늑대들이 넘본다고 함부로 꾈 수 있을 만한 수정이는 아니지만.

 

 

 

수정이 성격까지 받아줄 그릇은 찬열이 자신뿐인 것 같다.

 …난폭한 건 정수정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가사가 하나도 안맞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수정이가 딸깍, 하며 방에서 나온다. 고개를 소리 나는 쪽으로 돌린 찬열이는 엄마야!! 하며 놀라서 리모컨을 손에서 놓친다.

수정이가 남동생도 있었나? 난 왜 몰랐지? 하며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니까, 마스크를 벗은 수정이가 찬열이의 머리를 후려치면서,

 

 

 

 

"뭘 봐 새끼야. 빨리 마스크하고 모자 쓰고 안경 써."

"…누구세요?"

"정수정. 빨리 써, 빨리 나가려면."

"……네?"

"진짜 돌대가리네, 이 새끼. 빨리 안 써?"

 

 


…성격을 보니까 정수정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런데 누구지??!!

 

 

일단 하란 대로 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하고 안경도 쓴 찬열이는 티비를 끄고 소파에서 일어난다.

일어나 보니, 눈높이가 딱 정수정인데. 어어??!! 누구야!!!

 

 

 


"이거 가발이야. 나가자."

 

 

 


아.. 가발이구나. 가발... 가발.

 

 

 


"빨리 안 따라와???!!!"

 

 

 

아아… 역시 완벽한 내 여신님. 준비성도 철저한 것 봐. 딱 박찬열 여자 친구답네….

 

 

 

 

 

 

-

 

 

 

 

 

 

밤 아홉 시, 땅은 차갑게 식어가지만 홍대 골목은 이제사 덥혀지기 시작한다.

이곳저곳 빛나는 네온사인과, 여러 화려한 공연들. 수정이와 찬열이는 이곳저곳 쏘다니며, 커플 아이템들을 구입한다.

목걸이부터, 팔찌, 가방, 스냅백….

 

 

 


여러 길거리 공연들도 구경하고, 몰래 커플 타투도 새겼다.

발목 조금 아래에 서로의 이니셜을 아주 작게 새기고, 쇄골 아래에 평범하게 별 모양으로도 새긴 두 사람.

 

 그동안 먹지 못했던 길거리 음식들과, 맛집으로 유명한 즉석 떡볶이 집 등 이 곳 저 곳을 쏘다닌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새벽 두 시.

 

 


사실 홍대는 워낙 연예인들이 많은 지라 그렇게 꽁꽁 싸매고 다니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관심을 비교적 덜 받을 수 있었고, 거기다가 이제 새벽 두 시가 넘어가서, 수정이나 엑소를 알아볼 어린 나이대의 친구들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수정이와 찬열이는 혹시 몰라 마스크나 모자는 벗지 않았지만, 처음보단 훨씬 눈치를 덜 보며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더 빠르게, 더 편안하게.

 

 

 

 


찬열이와 수정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2층 구석에 앉는다.

나란히 아이스 초코 모카 두 잔이랑, 허니 브레드를 시켜서 예쁘게 사진도 찍은 찬열이와 수정이는 각자 셀카를 찍는다.

 

 

징어랑 경수가 절대로 둘이 사진을 찍지는 말라고 해서, 둘이 찍지는 못하고.

아쉽지만 각자 셀카를 찍는 걸로 오늘의 추억을 남기기로 한다.

 

 

 


허니 브레드를 먹다보니, 서로 너 하나 나 하나 하면서 먹은 결과로 어중간하게 허니 브레드가 딱 한 조각 남는다.

평소 같으면 서로 자기가 먹을 거라며 전쟁이 일어날 텐데, 오늘은 웬 일인지 수정이가 잠깐 포크를 들고 망설이는가 싶더니 찬열이에게 양보를 한다.

 

 

 

 

찬열이는 순간, 너무 놀란다.

 정수정이 사실 죽을병에 걸린 건가??!! 그래서 갑자기 이러는 건가??!!! 아프면 안 돼 수정아!!!

 

 

 


수정이는 그런 찬열이의 눈이 커지는 것만 봐도, 찬열이의 머릿속이 읽힌다. 저게 지금 내가 곧 죽나 의심하는 건가.

 

 

 

 

'카톡!'

 

 

 


찬열이는 아직도 허니 브레드 조각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다, 카톡 알림이 뜬 걸 보고 카톡을 확인한다.

근데 발신인이, 크리스탈♡…???!!!!

 

 

 

 

'찬열아. 오전 2:16'

 

 

 

찬열아라니!!! 정수정이 박찬열을 찬열아라고 부르다니!!! 진짜 정수정 죽나??!!

 

 

 

'많이 먹고 힘내라고 너한테 양보한 거야. 오전 2:16'

'힘내서 내 밥값 벌어와. 오전 2:17'

'맨날 튕기긴 하지만 오전 2:17'

'다 장난인 거 알지? 오전 2:17'

'늘 고마워 내 성격 감당해 주느라 수고 많고. 오전 2:17'

'ㅅㄹㅎㄷ♥ 오전 2:18'

 

 

 

 

헐???!!!

 

 

 

찬열이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정수정한테 이런 말도 듣고... 박찬열 성공했구나. 22년 인생에 최고 뜻 깊은 날이다.

수정이한테 초성이지만 사랑한단 말도 듣고, 꽉 찬 검은 하트도 받아보고.

진짜 내일 픽 쓰러져서 죽고 그런 거 아니겠지???!!

 

 

 


'오전 2:19 야 너 진짜 어디 안 아프지???!!'

'나 안 죽어. 건강해. 얼마 전에 타로 봤는데 나 백삼십 살까지 산댔어. 오전 2:19'

 

 

 


헐...
수정아...
진짜...

말도 안 나오게 사랑해!!!!

 

 

 

 

'찬열 군이 매일 끼고 다니는 그 반지에 대해 팬 분들이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그 반지는 어떤 반지인가요?'

'아, 이 반지는 제게 엄청난 의미를 가진 소중한 반지입니다! 이 반지가 제게는 부적 같은 존재에요. 하하.'

'그래요? 혹시 애인과의 반지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요.'

'하하. 애인과의 반지를 부적 같다고 표현하는 남자도 있나요?'

 

 

 


있지. 나. 박찬열. 여기 있네!!!!

 

 

 

 

 

 

 

* * * * * * *

 

 

 

 

 

 

분위기가 확 바뀌져?

이런 식으로 가는 게 싫으신 분 계신가요...

오늘 정말 달달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뭘 연애를 해야 달달하게 쓰지... 사람의 한계를 맛봤습니다.

여러분 꿀 없어요. 휴지 없어도 될 듯여.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글을 쓸 때 차분한 비밀연애 커플과, 조금은 가려져있지만 밝은 커플을 써보고 싶었어요.

제목은 징어만 있는데 수정이가 왜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냐고요?

저도 모름. 안알랴줌ㅋ.

 

오늘도 부족한 글 솜씨... 부끄럽네요.

 

내일 온대놓고 오늘 와서 죄송해요.

그리고 시험보시는 학생분들 시험 잘 보시고!!

 

내일 이씽오빠 생일이에요. 오빠 생축!!!

 

 

오늘도 오타지적/ 문법오류지적은 감사히 받습니다!

늘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다음 화에 암호닉!!! 암호닉 신청하실 분들은 다음 화에 똑디 모입시더~

그럼 안녕!!!

 

 

 

+) 2013-10-06 오후 9:28 수정

다음 편은 과거여행입니다! 분위기 전환에 놀라지 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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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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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너무 좋아여 어째서 경수는 달달달달 ㅠㅠㅠㅠ 한겁니까 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레서 주금 O<-< , 분위기 바뀌니까 더 설레고 좋네요! 매번 아련한거보단
달달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위하는 모습도 좋을거같아요! 중간중간 연예인인게
느껴지는 아쉬움이 더 간질간질하기도 하고...으으 좋다좋다 , 오늘도 잘보고가욤!

+) 찬열이랑 수정이 커플도 츤츤한게 달달해서 더 더 좋네요 ㅠㅅㅠ! 친한 징어랑 수정이랑
성격이 반대라 더 좋은거같아요 흐흐. 두 커플이 각 다른 매력발산 빵야빵야. 심장저격.

10년 전
독자2
전이런분위기좋아요ㅠㅠ 뭔가서로를위해주는그럼되게아름답게??좋게사귀는커플인게글로다느껴져서훈훈해진다고해여하나요~
10년 전
독자3
으앙 너무 좋아요 ㅜㅜ 볼때마다 항상 새롭고 ㅜㅜ
달달한거 너무 좋아요! 꿀속에서 글을 읽는 기분이랄까요ㅜㅜ
다음편도 기대되네요ㅜㅜ 으으 좋아요에요...♡

10년 전
독자4
항상좋은글써주셔서감사해요!실제연예인이사귈때사생때문에사진도진짜못찍겠구나하니깐괜히미안해지네요..★ 글쓰시느라수고하셨어요!!
10년 전
독자5
하ㅠㅠㅠ진챠 글 너므 이뻐요♥
10년 전
독자6
항상 제 마음 저격하는 글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찬열이랑 수정이는 츤츤대는게 매력인거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훈훈하다!!!!!!!!!!!너무예뻐요글이ㅠㅠㅠㅠㅠ달달하고매력쩔어요\ (^o^)/
10년 전
독자8
ㅜㅜㅜㅜ잘읽었어요 ㅠㅠ
10년 전
독자9
ㅜㅜ아지쨔훈훈하고넘넘좋다ㅠㅠㅠ항상 좋은 글 넘 감사해요 소재 짱짱 지쨔 재밌어요ㅠㅠ
10년 전
독자10
헉선댓ㅅ글답니다ㅜㅠㅠㅠㅜㅠㅠㄲ양
10년 전
독자16
오ㅠㅠㅠㅜ늘ㅠㅠㅠㅜ도ㅠㅠㅠ여ㅠㅠㅜ전ㅠㅠㅠ히ㅠㅠㅠㅠㅠ취ㅠㅠㅠㅠ햐유ㅠㅠㅠㅠ저ㅠㅠㅜㅠ격ㅠㅠㅠㅠㅠㅠㅠㅠ내여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ㅜ작건임금손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0년 전
독자12
잘보고 가용
10년 전
독자13
우와유ㅠㅜㅜ 오늘은 너무 달달해요ㅠㅠㅠ 찬열수정 커플도ㅠㅠㅠㅠㅠㅠ 이제 스킨쉽...(속닥속닥)
10년 전
독자14
달달해ㅠㅠㅠ달달해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좋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좋아좋아행복해 ㅠㅠ
10년 전
독자18
허류ㅠㅠㅠㅠㅠㅠ경수설레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이런 달달한거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하며 기다릴깨요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0
흐어어엉 달달 터져요ㅠㅠㅠ 경수는 달달 찬열이는 유머러스 캬 좋습니다 좋고요ㅠㅠ
10년 전
독자21
달달하네요 정말 매화 볼때마다 징어랑 경수 서로서로 아껴주는게 다 보여서 예쁜것 같아요 수정이랑 찬열이도 서로서로 투닥거리면서도 표현하는게 좋아요 작가님 항상 잘보고 갑니다
10년 전
독자22
수정이랑 차녈이사귀는거보면 너무조음 두커플.너무분위기가 달라서 너무조아염
10년 전
독자23
꿀꿀꿀달달달달 ㅇ=글에 꿀이묻어잇는듯한 느낌 연예인이라 겪는 고통들도 다 겪어내는 모습이 너무좋아요ㅠㅠ수고하셧어요!
10년 전
독자24
ㅠㅠㅠ이런거 너무 좋잖아여ㅠㅠㅠ
10년 전
독자25
경수네 커플은 너무예쁘고 수정이랑 찬열이는 밝으면서도 이쁘고 아유 너무 좋아요ㅠㅠㅠ달달해진짜ㅠㅠ
10년 전
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댁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7
최고!
10년 전
독자28
ㅜㅜㅜㅜㅜㅜ경수너므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는너무귀엽고ㅜㅜㅜㅜ으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재밌어요ㅠㅠ
10년 전
독자29
죠타..분위기 아ㅠㅠㅠ진짜 짱설렘 아 ㅠㅠ진짜 좋아여
10년 전
독자30
이번에도 끊임없이 저를 설레게 하네요...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또 깨닫게되는 글이에요. 여자친구가 있어도 사진을 못 찍고 연락도 제때 못하고... 이해심 많은 여자친구라서 경수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찬열이와 수정이는 항상 밝게 헤쳐나가는 커플이라 상큼하네요!
10년 전
독자31
아달달해너무좋쟈나ㅠㅠㅠ내취향저격하쟈나 ㅜㅜㅜㅜ시험기간이라로그인을막아놔서 비호ㅣ원으로댓글써요흡....암호닉꼭신청하도록할게요♥
10년 전
독자31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조으다ㅠㅠㅠㅠ저렇개존중하면서사귀는사람몇업을탠대ㅠㅠㅜㅜㅜㅜㅜ저런남자만나고싶다
10년 전
독자32
헐좋아요ㅠㅠㅠ진자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3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4
아 진짜 분위기 짱좋은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으.ㅡㅜㅜ우우ㅜㅜㅠㅠ
10년 전
독자35
으어아으으엉아아달달달다ㅏ라다라달다랃ㄹ....ㄴ암호닉신창했어ㅛ나여...?판다...헸다면 판다고 안했으먼 판다로 심청이예여...♥
10년 전
베브
다음화에 몰아서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판다님♥ 다음화에 다시 해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까먹을 것 같아서요ㅜㅜ.
10년 전
독자36
ㅠㅠㅠㅠ아진짜이런글분위기너무좋아요ㅠㅠㅜㅠ·
10년 전
독자37
징어랑경수문제가빨리해결됫으면좋겠당
10년 전
독자38
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9
달달하고좋운다 ㅜㅜㅜㅜㅜ징어 너무착한거 아니얘요 ㅜㅜㅜㅜㅜ도경수ㅜㅜㅜㅜ
10년 전
독자40
대박잘보고갑니다 읽고있으면 왠지 히링되는거같아요
10년 전
독자41
헐좋다 ㅠㅠㅠㅠ 흥흥 경수야 ㅠㅠㅠ
10년 전
독자42
전 이런 달달한 분위기도 좋아여ㅠㅠㅜ
10년 전
독자43
두 커플 다 데이트하는거 너무 보기좋아요ㅠㅠㅠ
10년 전
독자44
으아ㅠㅠㅜ경수야 찬열야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5
ㅠㅠㅠㅠㅠㅠㅜㅜ너무달달해조아쥬그뮤ㅠ
10년 전
독자46
ㅠㅠㅠㅠㅠ달달달달달달달달너무너무달달해여아휴증말 또뻘리와주세영
10년 전
독자47
아...너무 예쁘게 만난다 ㅠㅠㅠ 보는데 너무 흐뭇해여ㅠㅠㅠ
10년 전
독자48
경듀네컾ㄹ은배려해주고뭔가그런데ㅠㅠㅠㅠㅠ차녀리네느뉴ㅠㅠㅠㅠㅠ구ㅏ엽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9
좋아요ㅜㅜㅜㅠㅡ같이사진도못찍고ㅠㅜㅜㅜㅠ
10년 전
독자50
아 좋아요ㅠㅠㅠ 됴징커플은 정말 달달해서 막 ㅠㅠㅠ 으엉ㅠㅠㅠㅠ 달달하고 설레고 아련한 느낌도 있고ㅠㅠㅠ
찬클 츤츤츤 너무 좋아요 츤데레 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엉루유ㅣㅏ륭흎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1
아ㅠㅠㅠㅠㅠㅠㅠㅠ수정이네랑경수네모두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2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됴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퓨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3
어떡하죠너무달달해요..저도저런연애참좋아하는데요.오늘도 정말 글 예뻐요..작가님글은 항상 예쁘다는소리만나와요 문체나 어투가 진짜 너무너무좋아요 오늘도 잘보고가요~
10년 전
독자54
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5
아ㅠㅠㅠㅠㅠ 작가님글 너무 예뻐요ㅠㅠㅠㅠ 징어도이쁘고 마음씨도이쁘고
10년 전
독자56
좋다ㅠㅠㅠㅠ경수야ㅜㅜㅜ짱이야ㅠㅠㅠ
10년 전
독자57
앜 저는 수정이네 커플이 왠지 더 좋아요 ㅠㅠ 뭔가 밝은데 애절함 ㅠㅠㅠㅠ ㅋㅋ 징어네 커플은 너무 착해ㅠㅠ
10년 전
독자58
짱조아요ㅠㅠㅠㅠ신알신해요ㅠㅠㅠㅠㅠ빨리 다음편보러가야겟어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9
앜ㅋㅋㅋ박찬열 여기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좋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0
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1
ㅜㅜㅜㅜ달달하고 좋네요ㅠㅜㅠㅜㅜㅜ
10년 전
독자62
분위기 너무 좋아요 굳이 표현을 안해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게 느껴져요ㅠㅠ
10년 전
독자63
으아 진짜 닫ㄹ달해 쥬금
10년 전
독자64
하휴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5
ㅠㅠㅠ
10년 전
독자66
ㅠㅠㅠ힘들게 연애하는구나ㅠ그래도 서로를 아끼는게 보여서 좋네여
10년 전
독자67
진짜 아련하게 달달한 이상황이 진짜 좋네요....짱짱짱
10년 전
독자69
아 정말 찬열ㄹ이도 멋있는 남자친구 수정이도 멋있는 여자친구네요
10년 전
독자70
경수네는아련하게달달하고 찬열이네는 재밋게달달하고ㅜㅜ
10년 전
독자71
헐 진짜 이 글을 보면 막 힐링되요ㅠㅠ
10년 전
독자72
정말 달달하다ㅠㅜㅠㅠㅠㅠㅠ
작가님 정말 좋아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3
으엉 진짜 좋아요 글 보면서 진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예요ㅎㅎ
10년 전
독자74
아으으응으ㅡ유ㅠㅠㅠㅜㅜ너무좋네여ㅜㅜㅜ징어경수커플은잔잔한데달아서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수정이찬열이는 츤츤하네옄ㅋㅋㅋ기여웤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6
잘봤어요..!브금이랑 같이 안 들어도 좋지만 들으면서 읽은이까 또 다른 느낌..!
10년 전
독자77
달달하네여ㅜㅜㅜㅡㅠㅜㅡㅜㅠ
10년 전
독자78
이런글너무좋아여ㅠㅠㅠ두커플다너무이쁘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9
아 두커플이 공존하는데 뭔가 분위기나 성격같은게 달라서 지루하지도 않고 새롭고 좋아여ㅠㅠ진짜 어떤 연예인 여자친구가 남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겠어옄ㅋㅋㅋㅋㅋㅋ아진짜 난 생각치도 못했다...항상 모자나 선글라스 아니면 마스크였는데 남장은 와...진짜 언제나 말했지만 작가님 문체 정말 사랑합ㄴ디ㅏㅠ
10년 전
독자80
두커플다 느낌은 달라도 너무 예뻐요ㅠㅠ
10년 전
독자81
하너무달달하고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도너무예쁘고좋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짱
10년 전
독자82
작가님문체너무조아여ㅠㅜㅜㅜ
10년 전
독자83
엌닿달다류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4
아련하면서도 달달하고 진짜 좋다.
10년 전
독자85
달달아련하다가도 츤츤츤츤데레 돋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6
작가님글 완전이쁘시네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취향저격
10년 전
독자87
아니에요완전조아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진짜대바규ㅠ
10년 전
독자88
좋아여ㅠㅠㅠㅠ이런분위기도참좋은것같아요
10년 전
독자89
분위기 바뀌어도 ㅊㅏ분하고 아련한 문체는 사라지질 않네요ㅠㅠㅠ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경수 성격이 약간 저럴것 같아요
10년 전
독자91
늘그러고있대ㅋㅋㅋㅋㅋㅋ작가님쿨내나요!그리고정말애들이여자친구가생긴다면저런모습잏까생각도해봤는데왠지모르게죄짓는기분..
10년 전
독자92
둘이 참 사귀는데 정말 예쁘게 사귀는 것 같아요.
10년 전
독자93
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ㄱ그냥 좋아요진짜 잔잔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너무좋은거같아여ㅎ 진짜 11:30랑 글이랑 진짜그 약간 느긋한 분위기?가 너무잘맞아요ㅠㅠㅠㅠ ㅠㅠ 진짜 엑소가 저렇게 사귄다면 응원해줄수있을거ㅏ같고ㅠㅠ
10년 전
독자9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조아여ㅠㅠㅠㅠㅍ퓨퓨ㅠㅠ
10년 전
독자96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제 마음을 거두어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7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8
글분위기 짱짱이예요 제가다 행복해지는 그런글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9
달달하니 좋으니에ㅠㅠ수정이랑 찬열이는 ㅋㅋㅋㅋ찬열이 왤케 어벙하죠 ㅋㅋㅋㅋㅋ귀엽게 ㅋㅋㅋㅋ경수는 둘다 이쁘다 ㅠㅠㅠ
10년 전
독자100
두 커플 너무너무예쁘다ㅜㅠㅠ!!
10년 전
독자101
진짜분위기너무좋아여 찬열이랑경수랑달라서 더 그렇게느껴지는드슈ㅠㅠ 작가님금손!
10년 전
독자102
진짜 분위기가 묘하면서 달달해...
10년 전
독자103
진짜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왜이렇게말투가너무너무좋죠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104
과거..!? 좋아여!!!!
10년 전
독자105
ㅠㅠㅠㅠ좋다ㅠㅠㅠ
10년 전
독자106
이 분위기를 뭐라 표현해야 되죠...? 아 진짜 글 이뻐요 잘보고있어요!!
10년 전
독자107
짱조움 ㅠㅠㅠㅠㅠㅠ 징어도 수정이도 경수도 찬열이도 다 체고시다
10년 전
독자108
분위기가짐짜몬가묘하네........
10년 전
독자109
아 진짜 이런 잔잔한 분위기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0
좋아여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1
달아요!!으아유ㅜㅜㅠㅠㅠ달아쥬그ㅁㅇ<ㅡ<
10년 전
독자112
백삼십살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3
아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항상 응원해여 화이팅
10년 전
독자114
달달달달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좋아여ㅜㅜㅜㅜ너네평생행쇼해라ㅜㅜ
10년 전
독자115
짱이에유ㅠㅠㅠ
10년 전
독자116
달달..이런분위기좋아요ㅠㅠ
10년 전
독자117
잔잔하면서 달달하고 좋아요~
10년 전
독자118
수정이랑 찬열이도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19
분위기도이쁘고 글도나무이뻐욮퓨ㅠ
10년 전
독자120
분위기가 잔잔해서 좋아여ㅠㅅㅠ
10년 전
독자121
잔잔한 분위기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자까님 짱짱
10년 전
독자122
찬열이랑 경수 분위기가 대조되서 그런가 글이다깊이들어오는거같아ㅠㅠㅠㅠㅠㅠ작가님필력은항상말하지만짐짜짱이에여 다음편보러기여~
10년 전
독자123
분위기가정말좋아요제가다힐링되요..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24
아 진짜 두커플다 너무좋다
10년 전
독자125
와두커플다분위기장난없네여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ㅠ
10년 전
독자126
정말좋네요ㅜㅜㅜㅜㅜㅜㅜ분위기도좋고 커플한명한명의 특성도 살려있고
10년 전
독자127
아닛자까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련레....연례...도르르
10년 전
독자128
분위기 짱 좋아요ㅠㅠㅠㅠㅜ찬열이랑 수저의도 너무 귀엽고ㅜ
10년 전
독자129
아뇨 글 좋아요! 매 화 볼때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10년 전
독자130
아진짜작가님완전금손ㅠㅠㅠㅠㅠ제사랑드세오ㅠㅠㅠ
10년 전
독자131
엉엉엉ㅇ어유ㅠㅠ조아유
10년 전
독자132
완전조아요 ㅜㅜ 달달하고 이편은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음도 나오네요 이전이랑 묘하게 바뀐것같아도 이거대로 좋인요!!
10년 전
독자133
아진짜이쁘게사겨서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경슈랑징어도찬열이랑수정이도행복하게이쁘게오래오래갔으면좋겠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4
어휴ㅠㅠㅠ달달해서 죽어여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짱짱
10년 전
독자135
으아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6
경수와징어랑 찬열이랑수정이커플이 분위기가 다르긴하네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7
아진짜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38
진짜 두 커플 분위기가 정반대야ㅠㅠㅠㅠ근데 그게 더 예뻐보이는 듯♥♥작가님 ㅅㄹㅎㄷ♥
10년 전
독자139
달달도좋고다좋아옹ㅇ옹
10년 전
독자140
경수야ㅠㅠㅠ
10년 전
독자141
ㅋㅋㅋ있지 있네 박찬열 여기했는데 밑줄에 그대로..ㅎ
10년 전
독자142
잔잔하면서 매력터지네욯ㅎㅇ
10년 전
독자143
아이글진짜좋다ㅠㅠㅠㅠ분위기좋아요ㅠㅠ
10년 전
독자144
잘 보고 갑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5
이런게더좋아여맘고생안하고ㅜㅜ개인적으로차녈수정너무죠아여
10년 전
독자1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
10년 전
독자147
ㅠ경수랑징어도같이사진찍엇으면좋앗을첸데ㅠㅠ잘봣어여!!
10년 전
독자148
와진짜너무좋다 ㅠㅜㅠㅜ두커플이 상반되서 더 재밌는거같아요 ㅠㅠ 잘보구가요~
10년 전
독자14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게 제가 연애하는것같고 좋네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0
죻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너무잘써여ㅠㅠ
10년 전
독자151
ㅠㅠㅠㅠ붐위기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2
좋다♥♥늘 이렇게만 행복하길........
10년 전
독자153
달달함.....ㅜㅜㅜ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4
사진을 마음대로 찍지못하니 징어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애잔하면서도 이상형으로는 징어를 떠올리며 말하는 경수를 보니 달달하네요.꿀떨어지는 와중에 아 나의여신님하는 찬열이가 귀엽네요.
10년 전
독자155
아좋아이런거계속정주행갈게요
10년 전
독자156
붐위기너무조타
10년 전
독자157
경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8
이런 진짜 왜 이렇게 달달한 거에요.....ㅠㅠ 훈훈한 커플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으네요! 정말 왜이렇게 매력이 터지는 건가요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9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감사해여
10년 전
독자160
아.... 정말 분위기...ㅠㅠ 잔잔하고 아련하다ㅠㅠ 너무 예뻐서 질투도 안나ㅠㅠㅠ
10년 전
독자161
됴징커플 너무 달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녈이 수정이도 너무달다류ㅠㅠㅠㅠㅠㅠㅠ좋다ㅠㅠ
10년 전
독자162
헐 진짜 달달하다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3
완전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4
조용조용하면서재밌어요♥♥경수연애스타일이랑찬열이연애스타일이너무달라서더재밋는거같아요♥
10년 전
독자165
달달해서좋아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6
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하니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67
잔잔해서너무좋아여ㅠㅠㅠ
10년 전
독자168
달달하구 계속 못읽었었는데 구독료 없는김에 쭉 주행하려구요! 좋은글 항상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69
분위기 좋아요ㅠㅠㅠㅠㅠ다음편 바로 보러갈게여
10년 전
독자170
너무이뻐요ㅠㅠㅠㅠ두커플각자의매력이있어서좋아요 경수는너무조용조용잔잔하고이쁘게사귀고 찬열이는보통커플들처럼조금활달하게사귀고.이쁩니당
9년 전
독자171
오......두커플 분위기도 다르고 그냥 차분한 경수네진짜 너무 이쁘다ㅜㅜ
9년 전
독자172
와 수정이네는 츤츤이여서 좋아여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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