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00m 떨어진 농수로 밑에서 발견
| “황토물에 못 찾다가 맑아지면서 신고”
속보=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성군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5분께 고성군 대가면 한 농수로에서 “물속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은 급히 신고 현장으로 배치돼 구조 작업에 나섰다.
5일 오후 5시 33분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던 인근 마을 주민 A 씨였으며, 실종된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농수로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소방·군청 등 관계당국에서는 2시간 30분가량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며 황토물이 되면서 물속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많이 맑아져 목격자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비가 내린 고성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 기준 143.5mm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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