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가면 잡다한 물건 파는 사람들이 영업하러 와서 분위기 좀 띄워주고 원래 가격 몇배~몇십배 뻥튀기 해서 파나봐
할머니 흑염소진액도 몇백만원에 사고 무슨 이불한장도 한장에 11만원씩 4장을 사고 등등등 다 해서 천오백쯤 쓰신듯
그 사람들이 팔아먹으려고 온갖 소리 다하는거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이러시더라 쨋든 그 영업직원들을 엄청 좋아하시는듯
솔직히 우리집 삼남맨데 집 넉넉한 편 아니라 풍족하게 못지내거든 한번씩 외식하러 가거나 돈쓸때 있으면 니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런말 달고 사시면서
천오백 생긴건 그런데 다 쓴단게..
차라리 할머니가 맛있는거 사드시거나 여행을 가시거나 진짜 의미있는 데 쓰셨으면 암 생각 안들텐데 그쪽 직원들을 엄청 챙기시면서 그런데 돈썼다하니까 우리는 뭐지 싶고 정떨어짐..